"대한민국은 교육에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바꾼 국가"

진현권 기자 / 2024-12-02 14:39:31
유네스코 국제포럼 참석 수원 방문 샤흘레 전 에티오피아 대통령 인터뷰
"한국은 교육 기본 인권의 균형추 역할…세계 널리 알리는 게 우리 역할"
유네스코 사무총장 "유네스코 추구 학습 네트워크 열린 장 수원이라 생각

유네스코(UNESCO)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샤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전 대통령은 2일 "대한민국은 이미 교육에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한 것으로 바꿀 수 있음을 방증한 국가"라며 "교육 기본 인권에 있어 균형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 2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유네스코 국제포럼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 샤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전 대통령(오른쪽)과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경기도교육청 제공]

 

샤흘레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유네스코 국제포럼 관련 공동기자회견에서 이번 국제포럼의 의미에 대해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발돋움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것은 교육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은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함께 진행됐다.

 

샤흘레 전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이번 국제포럼을 통해 기대하는 점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미래 국제 포럼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저는 대한민국 만큼이나 적격인 국가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왜냐하면 바로 대한민국에는 교육에 헌신할 의지가 충분히 있는 전문가들과 석학들이 함께 모여서 교육의 의미를 잘 파악하고 (추진하는) 국가 중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 위원회와 보고서에서 명시한 바와 같이 한국 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이 베스트 프로젝트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 우리 위원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네스코는 2021년 미래 교육의 담론을 담은 '교육의 미래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이 보고서는 "교육은 우리를 세계와, 서로를 연결시켜 주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 그러나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선 교육 변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샤흘레 전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 중인 학생성장 지원을 위한 학교중심 교육,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경기 공유학교, 시공간 제약없이 학습을 할 수 있는 경기 온라인 학교 등 세가지 핵심영역 중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사실 3개 중에 하나 뽑으라고 하셨는데 저는 세 개 다 중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저희 위원회가 보고서에서 가장 주안점을 준 것은 바로 학교와 선생님"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가 앞으로 목적으로 두어야 하는 것은 교육을 변혁시키는 것이다. 교육을 번혁시키는 데에는 만병 통치약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 앞에 당면한 과제는 현재 있는 교육 시스템의 변혁을 이루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다른 나라에 소개할만한 경기도 교육정책 사례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수원이 금번 미래 국제포럼을 열기에 최적의 도시인가 하는 데에 부가 설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맙다"며 "수원은 유네스코 학습도시다. 유네스코 정신을 추구하고자 하는 학습 네트워크의 열린 장이 바로 수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대학, 학교 등과 같은 다양한 학습 환경을 갖추고 있는 수원시의 정책 이면에는 바로 유네스코가 추구하고자 하는 교육 변화의 방법이, 또 변화하는 교육에 대한 대응 방법으로 채택하고 있는 평생학습에 대한 그런 생각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이 연다.

 

이번 포럼은 교육부,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와 공동 주최하는 국제적 행사이자 2021년 유네스코에서 발간한 '교육의 미래' 보고서 기반 첫 국제포럼이다.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교육 변혁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위한 전환점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샤흘레-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인사, 국내·외 교육전문가, 연구자, 교사 등 90개국 1800명 이상이 참석한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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