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3만톤 규모 통합RPC 착공…지역 내 가공 경쟁력 강화

강성명 기자 / 2026-03-27 13:39:56
230억 투입·8개 농협 참여…가공·저장·유통 통합 인프라 구축
개별 유통체계 통합…쌀 절반 지역 내 가공 기반 마련

전남 영암군이 생산 위주에 머물렀던 쌀 산업을 가공·유통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 참석자들이 지난 26일 영암군 군서면 성양리에서 열린 '고품질쌀유통활성화사업' 착공식에서 무사고를 기원하고 있다. [영암군 제공]

 

영암군은 지난 26일 군서면 성양리에서 '고품질쌀유통활성화사업' 착공식을 열고 통합RPC 구축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벼 가공과 저장, 유통 기능을 아우르는 시설을 새로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230억 원이 투입되며 지역 내 8개 농협이 공동으로 참여해 연간 벼 3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통합RPC를 조성하는 데 초점이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유통 체계를 하나로 묶어 효율성을 높이고, 영암 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이 같은 변화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산업 구조 전환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가공과 유통,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체계를 재편해 농가 소득 증대까지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완공 이후에는 영암에서 생산되는 쌀의 절반 이상을 지역 내에서 가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외부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준 영암군 유통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행정과 지역농협, 농업인이 함께 협력해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쌀 유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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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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