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간 수원시 대기 환경 좋아졌다

진현권 기자 / 2025-03-20 14:01:55
이산화황·일산화탄소·이산화질소 등 오염도 개선
오존 오염도↑·초미세먼지 환경 기준 초과…관리 필요
'미세먼지 관리 실행계획' 수립, 경유차 저공해화 등 추진

최근 10년 간 수원시의 대기환경 오염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 수원시청사 전경. [수원시 제공]

 

그러나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여전히 환경기준을 초과해 주요 배출원에 대한 집중적인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미세먼지(PM-2.5, PM-10), 오존(O₃), 이산화황(SO₂), 이산화질소(NO₂), 일산화탄소(CO) 등 대기환경기준 오염물질 6개 항목 중 오존을 제외한 5개 항목의 오염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 간 미세먼지 오염도 변화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PM-2.5)는 2015년 25㎍/㎥에서 2024년 18㎍/㎥(환경기준 15㎍/㎥) 로 7㎍/㎥, 미세먼지(PM-10)는 2015년 48㎍/㎥에서 2024년 33㎍/㎥(환경기준 50㎍/㎥)로 15㎍/㎥ 각각 낮아졌다.

 

이 기간 중 이산화황은 0.005ppm에서 0.002ppm(환경기준 0.020ppm), 이산화질소는 0.034ppm에서 0.018ppm(환경기준 0.030ppm), 일산화탄소는 0.63ppm에서 0.44ppm으로 각각 개선됐다. 그러나 오존 오염도는 0.023ppm에서 0.03ppm(환경기준 0.60ppm)로 상승해 집중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동절기 대기 혼합도가 낮아져 배출된 미세먼지 배출이 어려운 데다 서풍 계열 바람이 자주 불면서 미세먼지 외부 유입이 증가해 평균 오염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존(대기 중 이산화질소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존재하고 햇빛이 강할 때 광화합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의 경우, 햇빛이 강한 하절기에 평균 농도가 상승했다.

 

이에 따라 초미세먼지, 오존 중심의 대기질 관리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염 물질 배출 비중이 높은 주요 배출원에 대한 집중적인 저감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초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 물질 저감을 위해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용역을 통해 '2026~2030년 수원시 대기환경 종합계획'(미세먼지 관리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대기 오염도와 대기오염물 배출량 현황을 분석한 뒤 발생량 감축목표 및 농도 개선목표를 설정해 대기오염 저감정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대기오염 배출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우선 저공해차 전환 및 충전 인프라를 확대한다. 올해 사업비 188억  7100만 원을 들여 저공해차(전기,수소) 전환사업(화물, 버스 등 전기차, 수소차 등 구매 지원)을 추진하고, 수소충전소 2개소도 확충한다.

 

또 수원시에 등록된 노후 경유차(4·5등급) 저공해화 및 운행제한 조치도 시행한다.

 

사업대상은 조기폐차 1097대, 저감장치 8대, LPG 5대 등 총 1110대다. 사업비는 58억 5500만 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집중 관리도로 14개소 25㎞ 구간 살수차 분사 등) △건설공사장 213개소 비산먼지 감시 강화(첨단 장비 활용 실시간 모니터링 등) △대기오염 배출시설 관리 강화(대기배출시설 252개소, 휘발성 유기 화합물 배출시설 108개소) 등도 추진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초미세먼지의 경우, 연도별 오염 수치가 계속 낮아지고 있으나 대기환경기준 보다 높다"며 "이에 올해 대기환경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해 저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부 시책으로는 친환경 전기차 보급과 노후 경유차의 조기폐차 및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화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대기오염물질 저감사업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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