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170억 원에 이르는 황금박쥐상이 함평나비대축제 현장인 '함평추억공작소' 자리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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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함평나비대축제 현장인 '함평추억공작소'로 자리를 옮 황금박쥐상 [강성명 기자] |
전남 함평군은 26일 함평나비대축제 개장식에 맞춰 함평의 대표 조형물인 '황금박쥐상'을 추억공작소 내로 이전해 상설 전시하는 현장을 공개했다.
그동안 황금박쥐상은 보안 강화를 목적으로 봄·가을 축제 기간에만 한정적으로 공개됐지만, 자리를 이전하면서 관광객들이 언제나 볼 수 있게 됐다.
황금박쥐상은 가로 1.5m 세로 90cm 높이 2.18m 크기로 2007년 5월부터 2008년 3월까지 10개 월의 제작기간이 소요됐다.
박쥐는 순금 162kg 27억 원, 원과 기단의 경우 은 281kg 1억3000만 원 등 예산 28억3000만 원으로 제작했으며, 현재 시가로 17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황금박쥐상은 2019년 3월 15일 새벽 3인조 절도범들이 생태전시관에 몰래 진입하려다 사설 경비업체 경보장치가 울리면서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함평군은 "사법 당국에서 황금박쥐상 이전에 대해 범죄의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해 난색을 표한 적도 있었다"며 "2019년 절도의 표적이 된 사례가 있는 만큼 범죄에 대한 세심한 예방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한편, 함평추억공작소는 구 함평문화유물전시관을 2020년 8월 호우피해에 따른 항구복구 사업으로 이전 신축을 추진해 3년 6개월만에 완공했다.
함평추억공작소는 1960년부터 1980년대의 생활상을 재연해 우리의 어린시절을 되새기고 과거의 추억을 공유하는 감성공간으로 꾸며졌다.
가상 인물인 '함기영'씨와 함께 22곳의 공간연출과 3개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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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이상익 함평군수가 함평추억공작소에서 옛 교실 선생님 역할을 재연하고 있다. [강성명 기자] |
'새나라 학생사'에서는 옛적 상품들을 직접 판매하고 '함평다방'에서는 미디어놀이체험과 함께 실제 차를 마시는 체험을 할 수 있으며, '함평극장'에서는 함평을 배경으로 한 영화 '나에게 오라'와 최초 상영작인 '자유만세'를 감상할 수 있다.
또 전시관 입구에는 한국 협궤 경유열차로는 최초인 함평협궤열차를 재연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추억공작소 개관으로 함평의 소중한 문화를 소개하고 황금박쥐상 이전으로 축제 시즌 이외에도 상시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함평추억공작소 방문객 모두가 특별한 추억 체험과 황금박쥐상이 주는 오복을 받게 되기를 바라고, 함평엑스포공원에 계속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에게 재미와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4 함평나비대축제는 '나비 찾아 떠나는 함평 여행'을 주제로 26일부터 5월 6일까지 열린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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