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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개 한국 시민사회단체들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2023년 세계 군사비 지출 현황 발표에 맞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비감축을 요구했다.[이상훈 선임기자] |
2024 세계군축행동의 날(Global Days of Action on Military Spending, GDAMS) 캠페인에 참여하는 28개 한국 시민사회단체들이 22일 오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2023년 세계 군사비 지출 현황 발표에 맞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였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 세계 군사비 지출 현황을 짚고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즉각 휴전'을 위해 노력할 것 △한반도에서 상대를 위협하는 모든 군사행동과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위기관리를 위해 소통 채널을 복원할 것 △군비경쟁과 무력시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 평화적 수단으로 평화를 만들 것 △전쟁을 멈추기 위해 분쟁국의 무기 수출을 중단할 것 △한정된 자원은 전쟁 준비가 아니라 생명과 일상을 위협하는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할 것을 촉구하며 이들은 "전세계에서 '1분에 64억, 1초에 1억 원'이 군사비로 사라지고 있다"면서 "우리가 가진 예산과 자원 사용의 우선순위를 '군사 안보'가 아닌 '인간 안보', 전쟁과 파괴가 아닌 모든 생명의 공존을 위해 재조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2023년에 전 세계가 지출한 군사비는 전년 대비 6.8% 증가한 2조 4430억 달러(약 3373조 원)로 역대 최대 규모로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가파른 증가로,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및 중동 지역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의 2023년 군사비 지출은 전 세계 11위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사비는 2.8%로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미국에 이어 5번 째로 높다.
기자회견 참여자들은 "전 세계를 뒤덮은 전쟁의 먹구름 속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주장하는 군사주의가 점점 강화"된다서 "인류가 벌인 이 전쟁은 인류에게 고통을 주고 모든 존재에게 파괴적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기후위기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 역시 다르지 않다"고 지적하며, 남북 모두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강대강 대치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대화채널이 모두 끊기고, 9.19 군사 합의 마저 무력화된 상황에서 '힘에 의한 평화'만을 추구하는 것은 전쟁 위기를 끝없이 고조시킨다고 비판하며, "남북 모두 우발적 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모든 군사 행위와 위협을 멈추고, 무력 충돌을 예방할 최소한의 대화채널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계군축행동의 날(Global Days of Action on Military Spending, GDAMS) 캠페인은 매년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세계 군사비 지출 보고서 발표에 맞춰 군사비를 줄이고 평화를 선택하자고 요구하는 국제 캠페인으로, 전 세계 시민사회단체들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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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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