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의 무설탕 발효유 제품 '야쿠르트XO'가 출시 이후 누적 판매 4000만 개를 넘어섰다. 출시 1년이 지났지만 판매 속도가 더 빨라지며 제로 발효유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hy는 야쿠르트XO의 누적 판매량이 4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제품을 선보인 이후 약 1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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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 '야쿠르트XO'. [hy 제공] |
판매량 증가 속도도 빨라졌다. 지난 5월 누적 2500만 개를 기록한 이후 약 4개월 동안 1500만 개가 추가로 판매됐다. 출시 초반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소비자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야쿠르트XO는 야쿠르트 브랜드에서 처음 출시한 제로 발효유 제품이다. 설탕과 당류, 지방을 넣지 않았으며 100mL 기준 열량은 10kcal다. hy가 자체 개발해 특허를 받은 5종의 균주를 적용했으며 프로바이오틱스는 500억 CFU를 보증한다.
최근 건강을 고려하면서도 음료의 맛과 만족감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점이 판매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음료 소비자 1200명을 조사한 결과, 맛과 개인적인 취향을 위해 일주일에 2회 이상 음료를 마신다는 응답이 57.1%로 가장 많았다. 건강 관리와 영양 섭취를 목적으로 주 2회 이상 음료를 마신다는 응답 역시 각각 40%를 넘어섰다.
식품업계에서는 이러한 소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제품의 맛을 유지하면서 당이나 지방 등 특정 성분을 줄이는 리포뮬레이션 작업이 확대되는 추세다.
야쿠르트XO에도 hy의 자체 발효 기술이 적용됐다. 'LF-7(Long term Fermentation-7 days)' 공법을 활용해 장기간 발효하는 과정에서 원유에 포함된 당류를 소모하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설탕과 당류, 지방 함량을 0%로 낮추면서도 발효유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과 풍미를 구현했다.
외부 업체와의 협업 역시 제품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난 4월 메가MGC커피는 야쿠르트XO를 활용한 '저당 꿀배 XO야쿠르트'를 선보였다. 해당 음료는 SNS를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른바 '해장템'으로 주목받았다. 당초 한정 판매로 기획됐지만 소비자 반응이 이어지면서 판매 기간도 연장됐다.
hy는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야쿠르트XO를 앞세운 제로 발효유 제품의 소비자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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