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증축 위주 임시 처방 중단·지속 가능 과천 중·고교 교육구조 재설계 요구
과천시 학부모 대표단은 19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과천시 교육환경 정상화를 위한 제2차 시민집회 및 과천공교육 멈춤의 날을 개최하고, 고등학교 1곳의 중학교 전환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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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진행된 '과천시 교육환경 정상화 요구 집회 및 과천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에서 과천시 학생·학부모 200여명이 비어 있는 고등학교 1곳의 중학교 전환 등을 촉구하고 있다. [과천시 학부모 대표단 제공] |
이날 집회에는 과천시의회 하영주 의장·황선희 부의장과 김진웅·박주리·우윤화·이주연 의원, 경기도의회 김현석 의원, 김종찬 전 과천시장, 제갈임주 전 과천시의원을 비롯, 학생·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해 두 차례(11월 22일 과천중앙공원, 12월20일 경기도교육청) 시민 집회 이후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과천시 중·고교 교육환경 문제에 대한 경기도교육청 차원의 실질적인 정책 변화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됐다.
대표단은 현재, 교육청(경기도교육청,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및 과천시청이 과천 교육환경의 구조적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있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실행'에는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과천고등학교 2학년 학부모 A씨는 "교육청과 지자체가 방관하는 사이, 교육환경 이상으로 인한 학업 수행 곤란 및 학교생활 적응 어려움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단은 현재 과천시 일반고등학교 교육환경에 대해 △적정 규모 미달(안양·과천 학군 내 최하위 규모) △남녀공학교 성비 불균형 심화(남 8 : 여 2) △학생 이탈과 학교 공동화 가속 △학생 지망과 무관한 강제 배정(특정고교 희망배정율 17%, 경기도 평균 89%) △인가학급 규모 감소 및 교육여건 악화 등 주요 문제 상황이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전혀 개선되지 않은 채 내년도 고교 배정을 맞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11월 관내 중학생 20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과반수 이상이 '과천 내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불희망 사유로는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 여건 악화 △남녀 성비 불균형 △원치 않는 학교로의 강제 배정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표단은 과천시 중·고교 교육 환경 정상화를 위해 "한 학년 학생 수 100명도 안 되는 소규모 고등학교 1곳을 중학교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대표단은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며 19일 기준 1300여 명이 서명한 상태다.
대표단은 과천시 중학교 과밀 현상 관련,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이 교실 증축만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것은 구조적 문제 해결을 외면하는 탁상 행정이라고 지적하고, △비어 있는 고등학교 1곳의 중학교 전환 등 즉각적 구조 조정 △단기 증축 위주의 임시 처방 중단 및 지속 가능한 과천 중·고교 교육구조 재설계 △경기도교육청의 공식 입장 발표 및 실행 일정 공개를 촉구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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