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사회문제 해결에 교육의 역할 중요"

박유제 / 2024-01-11 16:22:52
신년 기자간담회 "미래 역량 기르도록 돕는 것이 교육적 사명"
교육활동 보호 담당관 신설, 아이톡톡 활성화로 미래교육 강화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1일 본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출산 문제 등 사회문제 해결에 교육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정책을 학교중심으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경남교육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

 

이날 간담회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새로운 경남교육을 향한 끊임없는 우리의 도전이 어느덧 10년을 맞았다"면서 "학생들이 자립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미래 역량을 기르도록 돕는 것이 저의 교육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이 세계 10위의 경제 선진국으로 자리 잡았지만, 낮은 출생률과 사회 양극화의 심화 및 환경 오염은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데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해 모든 정책은 학교를 중심으로 세우고 펼치도록 하겠다. 2024년 경남교육은 현장 속에서,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교 교육력 강화를 통해 자립과 공존의 미래교육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박 교육감은 이를 위한 교육정책 실천 방향으로 △교육활동 보호 △미래교육 강화 △실천 중심의 생태전환교육 △돌봄의 새로운 모델 구축 등을 제시했다.

우선 교권 침해 및 학교폭력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감 직속의 '교육활동 보호 담당관'을 신설해 교권 침해 예방부터 심리 및 정서 치유까지 교육청의 업무와 책임을 확대 강화한다. 

 

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플랫폼 아이톡톡 활성화로 개별성과 잠재력을 키우는 미래교육을 강화하고, 내년 초 개원하는 진로교육원과 함께 체계적인 진로 진학 교육으로 학생의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아이톡톡을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 지원, 수업 자료 개발, 학습 데이터 축적을 통해 교사와 인공지능이 협업할 수 있는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하고 학부모 대상 연수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돌봄의 새로운 모델로 '캠퍼스형 공동학교' 청사진도 내놨다. 의령의 모든 초등학교를 3개의 권역으로 묶어 지역과 연계한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거점학교의 공동 수업에 필요한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통해 교과 수업뿐만 아니라 방과 후 돌봄까지 학교를 공동 운영하는 모델이다.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성공 사례를 가지고 있는 경남교육청은 올해 18개 시.군과 연계한 새로운 돌봄 시스템을 주도적으로 개발한다.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를 연계한 새로운 돌봄 모형을 준비해 내년에 최소 2곳 이상의 시.군에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함께하는 새로운 돌봄 정책의 합리적 모델을 선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공공재인 교육을 약육강식의 시장 논리로 접근하지 않고 교육의 공공성을 더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경남교육 10년의 노력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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