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욕설' 김비오, 자격 정지 3년 징계…무릎꿇고 사과

김현민 / 2019-10-01 13:55:03
KPGA, 1일부터 김비오에 자격 정지 3년에 벌금 1000만 원 징계 적용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설을 해 물의를 빚은 프로골퍼 김비오(29)가 자격 정지 3년의 중징계를 받았다.


▲ 김비오가 지난 달 29일 경북 구미 골프존 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2019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갤러리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이는 행동을 취하고 있다. [JTBC골프 '2019 KPGA DGB금융그룹 Volvik 대구경북오픈' 캡처]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일 경기 성남 분당구 운중동 KPGA 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비오에게 선수 자격 정지 3년, 벌금 1000만 원의 징계를 내렸다. 징계는 이날부터 바로 적용된다.


이로써 김비오는 3년간 KPGA 주관 대회에 출전할 수 없으며 국내 골프 대회에도 사실상 나갈 수 없게 됐다. 다만 해외 대회에는 출전권을 획득하면 참여할 수 있다.


김비오는 이날 상벌위원회에 출석해 소명하고 나온 뒤 취재진 앞에 서서 사과했다. 그는 고개를 숙인 채 "모든 결정을 협회에 맡기고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다"고 말한 뒤 무릎을 꿇었다.


이어 "좀 더 나은 사람으로서, 선수이기 전에 좀 더 나은 사람으로 살아가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비오는 지난 달 29일 경북 구미 골프존 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2019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경솔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었다.


당시 그는 16번 홀에서 샷을 하던 중 갤러리 쪽에서 나온 카메라 셔터 소리를 듣고 실수를 했고 곧바로 갤러리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보였다.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드라이버로 땅을 내리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금 1억 원을 챙겼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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