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 '특별법 통과 호소하는 오체투지'

이상훈 선임기자 / 2023-12-18 13:53:38
▲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호소하는 유가족들이 18일 오전 맹추위 속에서 국회 담장을 따라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호소하는 유가족들이 18일 오전 국회 담장을 따라 오체투지 행진을 하였다.


오는 20일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앞두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특별법의 본회의 통과를 촉구하며 국회 담장 주변 3km를 두 무릎과 두 팔꿈치 그리고 이마를 땅에 대는 동작을 반복하는 '오체투지'를 진행했다.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현재 여야 합의만 있다면 언제라도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하여 표결할 수 있지만 여야 모두 특별법 제정 결단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유가족들은 주말부터 닥친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특별법 제정의 간절함과 절박한 마음을 담아 오는 20일까지 매일 아침 10시 29분 오체투지로 국회 담장을 따라 행진한다.


이번 오체투지는 4대종교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천주교 남녀수도회 정의평화환경위원회, 10·29이태원참사를기억하고행동하는그리스도인모임, 원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운영위원장은 오체투지 출발에 앞서 "20일 본회의에 이태원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분명하고 확실하게 통과 시켜달라"며 "자식을 잃은 부모들의 마지막 경고이자 간곡한 호소이니 절대 허투루 듣지 마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우리의 모든 것을 버릴 각오로 임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오는 20일에는 국민을 위한 국회, 사회적 약자들을 돌아보고 그 고통을 헤아려 줄 줄 아는 국회이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밝혔다.

 

▲ 10·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호소하는 유가족들이 18일 오전 맹추위 속에서 국회 담장을 따라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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