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보다 3개월 빠른 승인에 '탄력'
이상일 시장 "경강선 연장 등도 반영돼야"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가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승인이 3개월 일찍 이뤄져 조성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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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열린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성공적 추진 위한 실시협약 회의 모습. [용인시 제공] |
용인시는 26일 기흥구 농서동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승인 기념행사'와 함께 실시협약이 체결됐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에 계획됐던 승인이 3개월 가량 빨리 이뤄진 것이다.
행사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상일 용인시장, 이한준 LH 사장, 김용관 삼성전자 사장,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행사에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특화 조성 계획과 이주산단 조성 계획을 발표했고, LH는 국가산업단지 승인 후 부지 조성에 대한 세부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구역계를 확장하기 위해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와 창리 일원의 약 50만㎡(약 15만 평)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에 추가하고, 변경된 지역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이주 산단 확보와 이 공간의 국가산단 편입으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규모는 약 778만㎡(약 235만 평)으로 확대된다.
지난해 3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팹·Fab) 6기가 세워지며, 150여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설계 기업 등이 입주한다.
삼성전자가 용인시 100년치 예산에 버금가는 360조 원을 투자하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것이며, 이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최고 중심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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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
이상일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이 가장 먼저 시작된 용인시는 '용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성공적 조성을 위해 국토교통부, LH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왔는데 당초 계획보다 빨리 국가산단 승인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산단 조기 승인은 속도전이 생명인 반도체 산업의 발전과 관련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우 바람직한 일로, 앞으로 남은 과정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관계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체계가 계속 잘 가동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산단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산단 안에서 일할 상주 근로자 숫자가 10만3000여명이나 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들 인재들의 정주여건과 출퇴근 교통환경을 잘 갖추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국토교통부가 용인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에 속도가 나도록 계속 지원해 주고, 내년도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사업을 꼭 반영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2022년 취임 후 용인의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와 조직을 만들었다.
지난해 3월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하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유치했고, 지난해 11월 정부의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 조성 결정도 이끌어냈다.
국가산단 조성 발표 후 정부는 지난해 산단 후보지 안의 주민들이 이주할 택지를 처인구 남사읍 창리 일원에 약 36만8160㎡(11만평) 규모로 마련했고, 이번에는 이주 기업을 위한 공간을 확정했다.
처인구 남사읍 완장리와 창리 일원 약 50만여㎡(약 15만 평)에 조성될 이주기업 산단에 대한 정보는 시 홈페이지(https://www.yongi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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