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에포크 안양센터' 준공…건설사 첫 데이터센터 개발 사례

유충현 기자 / 2024-01-24 14:00:38
데이터센터 시장성에 10년전부터 관심…10건 시공실적 쌓아
허윤홍 대표 "시장 빠르게 성장…AI·빅데이터 시대 부응 노력"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서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GS건설이 만든 10번째 데이터센터인 동시에 건설사가 데이터센터 시공 영역뿐 아니라 개발·운영 사업에도 참여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준공식에는 허윤홍 GS건설 대표를 비롯해 에포크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데이터센터 시공에는 노하우가 필요하다. 서버 설비 운영을 최적화려면 항온·항습이 필수다. 다양한 전산 설비도 투입된다. GS건설은 일찌감치 데이터센터의 시장성에 관심을 갖고 지난 10년간 시공 실적을 쌓아 왔다. 그간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춘천', '하나금융그룹 IDC'을 비롯해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까지 10건의 데이터센터를 시공했다. 건설사 최다 건수다.

 

▲ 경기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에포크 안양 센터'. [GS건설 제공]

 

특히 연면적으로 약 40만평방미터에 이르는 에포크 안양 센터에는 GS건설이 가진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력이 집약돼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에포크 안양 센터는 지하 3층~지상 9층 총 40메가와트(MW) 용량 규모의 시설이다. 약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갖추고 있어 '초대형(하이퍼 스케일) 데이터센터'로 분류된다. 약 3km거리에 있는 두개의 변전소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으며, 하나의 변전소가 문제가 생길 경우 다른 곳에서 전력을 수급할 수 있다. 

 

또한 건설사가 단지 발주를 받아 시공하는 것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개발·운영까지 사업을 확장했다는 것도 이번 에포크 안양 센터 준공에서 눈여겨 볼 대목이다. 데이터센터는 빅데이터를 저장하고 유통하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는 추세다. GS건설은 투자, 임대, 운영 등 데이터센터 사업 전 과정을 회사의 '신사업 비즈니스 모델'로 본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앞으로도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데이터센터 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에서 전문성을 갖추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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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현 / 경제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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