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 쿠데타에 맞선 미얀마 봄의 혁명 4주년… '봄은 느리게 오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2025-02-03 13:06:49

 

▲ 미얀마 봄의 혁명 4주년을 맞아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주한미얀마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봄의 혁명을 상징하는 세손가락을 들어 보이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이에 맞선 미얀마 시민들의 투쟁인 봄의 혁명 4주년을 맞아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주한미얀마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기자회견이 열렸다.

미얀마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쿠데타 이후 군·경의 폭력으로 인한 사망자만 최소 6,231명에 달하며, 그동안 28,433명이 체포되었고, 이 가운데 21,711명은 여전히 구금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얀마정치범지원협회(AAPP)는 "미얀마 시민들의 지속적인 투쟁으로 미얀마 내에서 통제력을 잃고 있는 군부는 공습 등을 통해 여전히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면서 2025년 선거를 통해 쿠데타를 정당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자회견 발언에 나선 전 미얀마군 대위이자 미얀마 People's Embrace 공동 발기인인 린 텟 아웅씨는 "미얀마 군부는 수천 명의 시민을 살해하고 2만 명이 넘는 시민들을 구금하고, 해외에 있는 국민들까지 위협하고 있지만 이는 갈수록 미얀마 내에서 통제력을 상실하고 있는 군부의 마지막 발악이나 다름없다. 미얀마의 봄은 느리게 오고 있다. 지난 4년간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지하고 연대해 온 한국 시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가 지속적으로 미얀마 시민들에 대한 반인도적인 전쟁범죄를 지속하는 가운데,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미얀마 지지시민모임과 한국에서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위해 활동하고 있는 미얀마 공동체는 함께 미얀마의 봄을 위한 연대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 미얀마 봄의 혁명 4주년을 맞아 3일 오전 서울 성동구 옥수동 주한미얀마대사관 무관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 미얀마군 대위인 린 텟 아웅(왼쪽 두번째)씨가 발언을 하고 있다.[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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