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7개월 지난 전임 부시장 해외출장 내역 뒤늦게 공개
전남 나주시가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을 몰랐다는 이유로 20년 넘게 '해외출장보고서'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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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시가 지난 25일부터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에 뒤늦게 공개한 보고서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 캡처] |
정부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은 지난 1999년부터 시행됐다.
보고서 등록 의무 대상은 감사원과 경찰청, 정부 부처 공무원이지만, 전남의 지자체는 지난 2010년부터 자체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 대부분은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권고 수준이지만 국외출장 보고서를 등록하고 있다.
전남 광양시와 여수시는 지난 2010년부터 첫 보고서를 올렸고, 순천시 2011년, 목포시의 경우 2012년부터 등록했다.
나주시는 국외연수보고서 등록 0건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25일부터 부랴부랴 보고서 6건을 올렸다.
첫 보고서는 지난해 11월 이뤄진 일본 구라요시 '교류체결 30주년 기념식'으로, 시일이 5개 월 지난 뒤 공개하는 셈이다.
강 전 부시장 등 4명의 미국 '나주시 우수 농수산식품' 수출 판촉 행사 참여를 위한 국외출장 보고서는 지난 29일 공개됐다.
해당 국외출장은 지난 2022년 9월로 1년 7개월 만에 외부에 공개되는 것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온나라시스템과 국외출장연수정보시스템의 연동 방법을 몰라 그동안 공개가 안됐다"며 "의도적으로 비공개를 한 건 아니다"고 밝혔다.
또 "2016년부터 8년이 넘는 국외출장보고서를 올리기로 내부 보고를 거쳤다"며 "6월까지 올릴 계획이지만 워낙 (국외출장)보고서가 많아 등록이 가능할 지 모르겠다"고 한숨 지었다.
전남도는 "온나라시스템과 국외출장보고서는 공개를 클릭하면 바로 국민에게 공개가 되는 시스템이다"며 "나주시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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