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4개월 연속, 부분품 수출도 전반적 증가세
2월 ICT 무역수지 62억5000만 달러 흑자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반도체는 4개월 연속, 디스플레이와 컴퓨터·주변기기 등 부품 수출도 전반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2월 ICT 무역수지는 수출 증가에 힘입어 62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은 165억3000만 달러, 수입은 102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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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별 정보통신산업수출 추이 [산업부, 과기정통부] |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지난해 11월 10.7%에서 12월 19.3, 올해 1월엔 53.0% 증가했다. 2월에는 62.9% 증가율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실적에 힘입어 ICT 수출도 4개월 연속 증가했고 1월 25.2%, 2월에는 29.1%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62.9%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디스플레이는 18.7%, 컴퓨터·주변기기는 14.0% 상승했다.
이와 달리 휴대폰과 통신은 부진했다. 휴대폰은 21.3%, 통신장비는 6.7% 수출이 감소했다.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이유는 AI(인공지능)의 확산에 있었다. 메모리 수출이 60억8000만 달러에 달하며 전년보다 108.1% 증가했다. 시스템 반도체도 34억2000만 달러로 27.2% 상승했다.
메모리는 고정 거래가격이 상승하고 HBM 등 고부가 품목 수요가 늘면서 반도체 수출을 견인했다. 디(D)램의 고정가격도 2월 1.80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평균가격 수준을 회복했다.
디스플레이는 TV·휴대폰 등 IT 기기 수요 회복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액정디스플레이(LCD)가 동시에 수출이 늘었다.
휴대폰과 통신장비는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완제품 수출은 2억7000만 달러로 55.1% 증가했지만 해외 주요 업체들의 부품 수요 부진으로 부분품 수출이 36.9% 감소하며 전체 실적이 감소했다.
ICT 수출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홍콩 포함)으로 43.8% 늘었다. 베트남(24.3%)과 미국(13.5%) 수출도 늘었다. 유럽연합(△0.5%)과 일본(△4.3%)은 수출이 줄었다.
ICT 수입은 휴대폰과 주변기기 등의 수입 감소로 전년 2월 110억2000억 달러보다 6.7% 감소했다.
주요 수입국가는 중국과 대만, 일본, 베트남, 미국 등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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