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수당 삭감에도 시민공론화위원회 잇따라 개최 질타
전남 목포시가 추진하는 '한국나전칠기박물관' 건립에 대해 '재정위기 시기' 사업 타당성과 철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시의회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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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시의회 최원석 의원 [목포시의회 제공] |
목포시의회 최원석 의원은 18일 2024년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나전칠기박물관 건립을 위한 시민공론화위원회의 참석수당 1000만 원 삭감한 결정은 재정 긴축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고,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이러한 결정에도 시민공론화위원회를 개최한 것은 시의회의 결정을 무시한 행정으로, 시의회와 집행부 간의 신뢰를 저해하고 세금 사용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목포는 재정악화 등의 이유로 국비 6억5000만 원 지원을 거절해 전국 35곳의 지방의료원 중 유일하게 목포시의료원만 공공병원 경영혁신 지원금을 받지 못했다"며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를 유지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나전칠기박물관 건립의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시민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나전칠기박물관 건립이 현재 목포시에 필수불가결한 사업인지 의문이다"며 "나전칠기박물관 건립을 철회하고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목포시는 (가칭)한국나전칠기박물관 건립을 위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전문가와 사회단체, 주민대표 등 20명으로 구성된 시민공론화위원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손혜원 전 국회의원이 20년 동안 수집한 나전칠기 작품 294점을 목포시에 기증하면서 지역 사회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달 27일 시민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서 "기증받은 나전칠기를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성 때문에 박물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목포문화연대와 목포청년100인포럼 등 시민단체는 "나전칠기박물관은 돈 먹는 하마로, 건립과 이후 운영에 있어 얼마나 많은 혈세가 투입될지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KPI뉴스 / 강성명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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