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남한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과 물품 살포에 대해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살포하며 조성된 남북한의 긴장고조 상황에 접경지역 연석회의가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전단살포와 군사대응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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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경지역 연석회의가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대북전단살포와 군사대응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상훈 선임기자] |
두 차례에 걸쳐 1000여 개의 오물풍선이 살포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부는 NSC 확대회의를 열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며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였고, 일부 탈북민단체들은 수백만 장의 전단 살포를 예고하기도 하였다.
북한은 2일 저녁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며, "언제고 대북전단 살포가 재개된다면 백배의 오물을 다시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접경지역 연석회의는 기자회견에서 "남한에서 보내는 풍선은 묵인하거나 방조하면서 북한의 대응에 대해서만 '도발'이라 규정하는 것은 명백한 이중기준으로, 이같은 태도로는 문제를 결코 해결할 수 없다"며, "일부 탈북민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를 적극 단속하고 제한하여 이를 중단시키는 것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라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날린 데 이어 1일 밤부터 살포한 오물 풍선이 2일 오후 까지 서울·경기·충청·경북 등 지역에서 720여개가 발견돼 지금까지 1000개 가까이 식별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북한이 살포 중단을 잠정 선언함에 따라 정부의 대응 방침이 바뀔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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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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