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혁신인재양성 '3대 목표' 설정…교육발전특구·글로컬대학·창원의대

박유제 / 2024-02-19 13:06:52
홍남표 시장 "상반기, 창원형 혁신인재 양성에 전 행정력 집중"

경남 창원시는 창원형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3대 사업 선정에 '올인'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창원형 혁신인재 양성 3대 사업은 교육발전특구 지정과 글로컬대학 선정, 창원 의과대학 설립이다. 

 

▲ 지난달 열린 창원시와 6개 대학 업무협약 체결 현장 모습 [창원시 제공]

 

현재 창원은 다른 지역에 비해 청년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에 대한 주요원인으로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 부족, 전문인력 양성기관 부재, 인력양성 시스템 미흡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시는 이러한 문제의 타개책으로 창원형 혁신인재 양성 3대 사업을 선정,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인재 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우선, 창원시는 지난 8일 교육부의 시범지역 1차 지정 공모에 지역 전략·특화산업 맞춤형 기능인력 양성 체제 구축을 위한 '스마트제조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신청했다.


교육부는 2월 말 지방시대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3월 초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범지역은 3년 동안 매년 특별교부금 30억~100억 원과 지역특성에 맞춘 특례를 지원받는다.
 

글로컬대학 선정은 교육부가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인구·산업구조 급변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지방대학 중 대학주도로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는 대학 30곳을 선정, 5년간 학교당 1000억원을 지원해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는 사업이다.

창원시에서는 지난해 관내 3개 대학이 신청했지만 선정되지 못했다. 올해는 1개 대학 이상 선정을 목표로 1월에 관내 6개 대학 총장과 협약을 체결해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이번 달부터 지·산·학·연이 연계한 고등교육협의회 구성 준비에 돌입,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위한 혁신기획서 수립을 지원하고 대학별 간담회도 진행 중이다.

4월에 관내 대학이 예비지정되면 8월 본지정을 위해 지원조례 제정, 대학별 기업·연구기관과 연계 지원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의과대학 설립은 창원시의 최대 현안 중 하나다. 100만 대도시지만 의대, 치대, 한의대, 약대 등 의료 전문인력 교육기관이 없는 창원시는 지역의료 불균형 해소와 지역인재 육성를 위해 의대 설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시는 지난 6일 보건복지부의 의대정원 확대 방안 발표에서 의대 신설에 대한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데 대해 허탈감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정부가 지역의대 신설을 계속 검토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정부를 설득해 의과대학 설립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다.

시는 창원 의과대학 설립이 지역 의료수준을 높이고 의료불균형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지역인재 유출 방지와 외부 인재 유입, 그리고 신성장 유망산업인 의료·바이오산업 육성 등 창원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창원형 혁신인재는 단순한 인재 양성에 그치지 않는 취·창업, 정주 지원 정책과 연계한 인재 양성 및 지역발전 선도 모델이다"며 "올해 상반기는 창원형 혁신인재 양성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유제

박유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