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최기영 과기부 장관 후보자, 수출규제 대항 역할"
조 후보자, 1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
일본 주요 언론들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단행한 개각 내용을 비중 있게 다뤘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10일 청와대 개각과 관련해 법무부 장관에 대일 초강경파가 발탁됐다고 보도했다.
마이니치는 그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거침없는 반일 발언을 해왔으며 일본 징용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한국 대법원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일본 수출규제 조치에 대항하기 위해 반도체 소재 국산화 등을 추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교체설이 돌았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유임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아사히 신문은 조 후보자에 대해 한국 정부 내 대일비판 최선봉에 선 인물로 알려져 있다고 전했다. 조 후보자가 내정 발표 직후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의 조선 침략을 물리쳤던 이순신 장군의 한시 구절 '서해맹산(誓海盟山)'을 인용해 개혁 의지를 드러낸 사례도 소개했다.
도쿄신문 조 후보자가 강제 징용 배상 대법원 판결에 대해 "부정, 비난, 왜곡, 매도하는 한국인은 당연히 친일파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다"고 페이스북에 올리는 등 정부를 비판하는 야당과 전문가, 언론을 비판해왔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은 조 후보자를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평가하면서 검사 출신이 아닌 사람이 법무장관에 발탁되면서 검찰 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후보자의 발탁에 대해서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맞서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서울 종로구 적선동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국회 인사청문회 대비에 매진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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