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인도行…연 5조 달러 '거대시장' 노크

유충현 기자 / 2024-02-08 11:53:49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인도를 방문해 댐무 라비 외교부 경제차관, 국영수력발전공사(NHPC) 경영진 등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만나며 현지 건설사업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고 8일 대우건설이 밝혔다.

 

▲ 지난 1일 인도 뭄바이 국영수력발전공사(NHPC) 본사에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NHPC 경영진이 면담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대우건설 제공]

 

정 회장은 지난 2일 인도 뉴델리 외교부 청사에서 라비 차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뭄바이 해상교량, 비하르 교량 공사 등 인도의 경제성장에 기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라비 차관은 "인도 정부는 인프라 시설 확충에 큰 관심을 자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사업 참여 기회가 많을 것"이라며 "대우건설이 본격적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면 정부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 화답했다.

 

전날인 1일에는 NHPC 본사를 방문해  라지 쿠마르 채드하리 기술총괄이사를 비롯한 경영진과 인도에서 추진 중인 수력발전 사업과 관련한 현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지난 1992년 인도에 처음 진출한 이후로 8건의 토목·발전·수력발전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지난 1999년 NHPC에서 발주한 다우리강가 수력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NHPC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력발전·신재생사업에 적극 참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 회장은 뉴델리와 뭄바이에서 M3M, 비를라그룹, 오베로이 리얼리티 등 현지 주요 건설·부동산 관련 기업 최고경영진을 잇따라 만나며 현지 사업 다각화를 모색했다.

 

최근 인도 정부는 연간 5조 달러 규모 국내총생산(GDP)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우건설은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수력발전, 신재생에너지, 인프라사업, 부동산 개발사업 등 분야에서 사업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게자는 "인도는 세계 제일의 인구대국으로 빠른 경제발전 속도에 맞춰 건설분야에도 거대한 시장이 열릴 전망"이라며 "토목, 플랜트,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도라는 큰 시장을 개척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유충현 기자 babybug@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충현 기자

유충현 / 경제부 기자

'우리의 이야기'를 쓰고 싶습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