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탄일성 선조일본' 첫 공개…김동연 "100년 넘은 지금도 우리에게 큰 울림"

진현권 기자 / 2025-12-21 11:55:40
"안중근 의사가 여순감옥서 순국 전 마지막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
"한 획, 한 글자마다 힘 느껴져…독립지사 삶 기리는 일계속할 것"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먼저 조문한다."

 

▲ 20일 경기도박물관에서 열린 '안중근 의사 특별전' 개막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만 30년 6개월, 짧은 인생을 살며 안중근 의사가 썼던 이야기는 100년이 훌쩍 넘은 지금도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안중근 의사가 여순감옥에서 순국 전 마지막으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 획, 한 글자마다 힘이 느껴진다. 전문가들은 '초사체(超死體)'라고 부른다. 죽음을 초월해 쓴 글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 안중근 의사 유묵 '長歎一聲 先弔日本.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장탄일성 선조일본(長歎一聲 先弔日本)을 여러분께 소개한다"며 "경기도와 광복회 경기도지부의 노력으로 고국에 귀환한 이  유묵은 내년 4월 5일까지 경기도박물관 '안중근 의사 특별전'에서 보실 수 있다. 실물로는 대중에 처음 공개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광복 80주년에 마주하는 안중근 의사의 글이 더욱 값지다. 경기도는 독립지사들의 삶과 이야기를 찾고 기리는 일을 계속할 것이다. 그것이 역사를 바로 세우고 독립운동의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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