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0명 달린 벚꽃길…영암 왕인문화축제, 12일까지 봄 시작 알린다

강성명 기자 / 2026-04-05 11:48:18

전남 영암군 대표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왕인문화축제가 지난 4일 개막해 벚꽃이 흐드러진 왕인박사유적지를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 채우며 봄의 문을 열었다.

 

▲ 왕인문화축제 벚꽃마라톤대회 [영암군 제공]

 

5일 영암군에 따르면 축제 서막은 전국 3500여 명이 참여한 '벚꽃마라톤대회'가 장식했다. 

 

참가자들은 꽃비가 흩날리는 길을 따라 달리며 영암의 계절감을 온몸으로 즐겼고 행사장 일대는 가족 단위 방문객으로 북적이며 활기를 띠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왕인박사의 정신과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왕인박사 마당극과 인문학 강연을 비롯해 거리공연 '리듬과 숨결', 예술 퍼포먼스 '항해자의 지도' 등이 펼쳐지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프로바둑기사와 승부' 프로그램은 관람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해질 녘부터는 축제의 분위기가 한층 깊어졌다. 

 

밤하늘을 수놓은 낙화콘서트는 음악과 불꽃이 어우러지며 봄밤의 정취를 극대화했고,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면을 선사했다.

 

▲ 상대포 낙화유수 [영암군 제공]

 

왕인문화축제는 오는 12일까지 이어진다. 

 

5일에는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티니핑 싱어롱'이 예정돼 있으며, 11일과 12일에는 왕인박사 테마 퍼레이드와 조선통신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야간에는 드론 라이팅쇼와 상대포 판타지, 구림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는다.

 

윤재광 군수 권한대행은 "왕인문화축제는 봄의 정취 속에서 문화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많은 분들이 영암에서 특별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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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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