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 라벨 '왼손을 위한 피아노협주곡' 국내 최초 실연

박상준 / 2025-11-26 14:12:49
고잉홈프로젝트 12월 9일 고양 아람음악당...베토벤 합창교향곡도 부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고난도 레퍼토리인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을 선보인다. 국내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실연(實演)이다. 또 소프라노 홍혜란과 한국인 바리톤 최초로 런던 코벤트 가든과 베를린 도이체 오퍼 극장 솔리스트로 초청 받았던 베이스 이동환이 베토벤 합창교향곡을 풍성하게 장식한다.


▲라벨 &베토벤 공연 포스터 [고잉홈프로젝트 제공]

 

2025년 고양문화재단 상주단체로서 선정돼 활약한 고잉홈프로젝트가 오는 12월 9일 오후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손열음이 연주하는 라벨의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문을 연다. 이 작품은 오른팔을 잃은 피아니스트 파울 비트겐슈타인을 위해 작곡된 곡으로, 왼손만으로 전 악장의 기교와 음향적 밀도를 완전하게 구현해야 하는 고난도의 레퍼토리로 잘 알려져 있다.


올해 3월 레지덴티 오케스트라와 안야 빌마이어와 함께한 녹음을 음반으로 발매한 손열음은 "왼손을 위한 협주곡을 한국에서 연주하는 건 처음인데 저에게는 가장 각별한 무대라고 할 수 있는 고잉홈프로젝트와 협연으로 우리의 새로운 홈인 고양에서 이 곡을 연주 할 수 있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베토벤 합창곡에 참여하는 홍혜란, 김효나, 최원휘, 이동환 등 성악가들.[고잉홈프로젝트 제공]

 

이어 인터미션 없이 곧바로, 지난해 예술의전당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고잉홈프로젝트의 베토벤 합창교향곡이 새롭게 부활한다. 당시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주었던 소프라노 홍혜란, 메조소프라노 김효나, 테너 최원휘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여기에 한국인 바리톤 최초로 런던 코벤트 가든과 베를린 도이체 오퍼 극장 솔리스트로 초청 받았던 베이스 이동환이 가세, 한층 견고하고 또 새로운 합창 교향곡을 선보인다.


소프라노 홍혜란은 "지난해 고잉홈프로젝트와 함께한 무대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 하나의 기쁨을 향해 나아가고자하는 의지와 노력, 그 순간이 음악이 가진 가장 근원적인 힘임을 깊이 느낀 시간이었다"며 "올해 다시한번 그 감동이 재현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상준

박상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