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평림리 일원 고령토 채굴업자 '농지 불법 야적' 말썽

손임규 기자 / 2025-06-16 13:54:56
덤프트럭 농로 파손·비산먼지에 행정당국 나몰라라

경남 함안군 대산면 평림리 일원에서 고령토 채굴업자가 허가 지역이 아닌 인근 농지에 토사를 마구 쌓아놓는가하면 대형 덤프트럭 진출입 과정에서 농로를 파손해 물의를 빚고 있다. 
 

▲ 함안군 대산면 평림리 일원에 불법으로 야적돼 있는 토사 모습 [손임규 기자]

 

16일 함안군 등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농업진흥지역인 대산면 평림리 514-1번지( 2600㎡)에서 고령토 채취를 위해 해당 농지에 대한 타용도 일시 사용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A씨는 농지에서 채굴한 고령토를 인근 농지인 평림리 511-3(2800㎡)번지에 산더미처럼 불법으로 쌓아놓고 방치하고 있다. 

 

특히 덤프트럭이 고령토를 반출하는 과정에서 현장 일대 농로 130여m 곳곳에 파손되고 있다. 농로 파손에도 불구, 채굴업자는 농로에 임시 대형 철판을 덮는 방법으로 계속 반출 작업을 하고 있어 인근 농업인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또 고령토를 농지에 불법 야적, 운반하는 과정에서 환경시설도 없이 작업을 하는 바람에 비산먼지를 대량 발생시키고 있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고령토 채굴업자의 횡포가 몇년째 지속되고 있지만, 군청이 허가만 내주고 사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볼멘 소리를 냈다.

 

함안군 관계자는 "고령토 채굴은 허가를 받았지만, 야적은 농지법 위반"이라고 인정한 뒤 "야적 토사를 원상회복토록 하고, 농로 파손에 대해서는 경위를 조사해 보겠다"고 말했다.

 

▲ 함안군 대산면 평림리 고령토 채굴 인근 농로가 파손되자 대형철판을 덮고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손임규 기자]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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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임규 / 전국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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