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대한민국이 김건희 왕국 됐다…이게 나라인가"

김덕련 역사전문기자 / 2024-09-29 11:37:02
'윤석열 거부권 OUT 시민 한마당' 행사에서 발언
"검사 출신 대통령이 대놓고 김건희 방탄에 앞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문제를 거론하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이 김건희 왕국이 됐다"고 개탄했다.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시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열린 '윤석열 거부권 OUT 시민 한마당'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사 출신 대통령이 대놓고 김건희 방탄에 앞장서는 이게 나라인가"라고 비판했다. 지난 19일 22대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공천 개입 의혹 등과 관련된 김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켰지만, 조만간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21대 국회에서 김 여사 특검법이 통과됐을 때도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본인과 배우자 김건희의 범죄 행위를 덮기 위한 게 아니라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단 하나라도 있나"라며 "범죄를 비호하는 대통령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재의요구권을 지나치게 자주 행사한다는 점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권 들어 거부권 행사만 21번"이라며 "독재자 이승만을 추앙하더니 그의 기록을 새로 쓰고 싶나"라고 지적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2년의 재임 기간 동안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많은 횟수인 45번의 거부권을 행사했다.

박 원내대표는 "입만 열면 자유민주주의를 외치더니 실제 하는 행동은 딱 독재자"라며 "깨어 있는 시민과 무도한 정권의 폭정을 끝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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