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창원시장, 휴가·주말 반납하고 폭염·가뭄 현장 진두지휘

최재호 기자 / 2026-08-08 12:48:37
"사회적 약자들 방치되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망 가동"

남부지방에 재난 수준의 역대급 폭염·가뭄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강기윤 경남 창원시장이 여름휴가와 주말을 반납한 채 비상 상황을 진두지휘하며, 연일 현장을 누비고 있다. 

 

일부 경남 시·군 단체장이 으레 8월 첫주에 맞춰 바캉스를 떠나는 모습과 대비되면서, '시민우선주의'라는 민선 9기 시정 슬로건에 대한 신뢰감을 두텁게 하고 있다.

 

▲ 강기윤 시장이 지난달 31일 농장을 찾아 근로자를 격려하고 있는 모습. [강기윤 페이스북]

 

경남 창원에는 지난달 30일부터 5일 연속으로 폭염중대경보(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 39도 이상일 때)가 발효됐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31일과 이번 달 1일 낮 자택에 있던 80대와 50대가 열탈진 증세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온열질환자가 속출했다.

 

강기윤 시장은 폭염중대경보가 예고된 전날(7월 29일)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폭염 대응 전담 TF팀 가동 현황을 점검한 뒤 이튿날부터 산업현장과 취약계층 생활터전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활동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창원시는 최우선적으로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실내 무더위쉼터' 연장 운영 방안을 마련, 지난 3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들어 발생한 창원지역 온열질환자 총 25명 가운데 사례 7건(28%)이 집으로 파악된 데 따른 조치였다. 

 

이에 따라 창원지역 5개 구에 있는 실내 무더위쉼터 총 941곳 중 59곳은 평일 야간과 휴일에도 밤 10시(기존 저녁 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경로당이나 마을회관뿐만 아니라 용지동·중앙동·자산동 행정복지센터 등 일부 공공시설도 무더위쉼터 연장 운영 대상에 포함됐다. (무더위쉼터 현황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

 

▲ 강기윤 시장이 폭염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창원시 제공]

 

이와 함께 배달·대리운전 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8월 한 달간 일요일과 공휴일에도 창원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시간을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폭염·가뭄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업 현장에는 토요일인 지난 1일에 소방차량을 투입해 농업용수를 긴급 지원했고, 극심한 물 부족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예비비 6억 원을 쏟아붓고 있다.

 

또한 관내 5개 수협과 51개 어촌계를 통해 고수온 발생 상황과 어장 관리 요령을 신속히 전파하며 양식수산물 피해 최소화에도 가용 가능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강기윤 시장은 "폭염과 가뭄은 시민의 생명 및 생계와 직결되는 중대한 재난 상황"이라며 "사회적 약자들이 방치되지 않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가동해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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