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의 미국 자동차 관세 과도해" 보복시사

강혜영 / 2018-11-29 11:17:09
USTR "중국, 美자동차에 40% 관세 부과…똑같게 하겠다"
"중국 국가주도정책은 침략적…제조업체에 심각한 해 끼쳐"

미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에 매긴 고율 관세에 대한 보복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대표가 작년 12월1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뉴시스]

28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성명을 통해 "자동차 관세 관련 중국의 정책은 터무니없다(egregious)"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를 받들어 미국산 자동차에 매기는 관세를 똑같게 만들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에 40%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중국이 다른 무역상대국에 부과하는 15%의 관세보다 2배 이상 높고 미국이 중국산 자동차에 부과하는 27.5%의 관세보다도 1.5배 높다"고 강조했다.

라이트하지어 대표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반복해서 말했듯이 중국의 침략적인 국가 주도 산업 정책은 미국 노동자와 제조업체들에 심각한 해를 끼친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지속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의미 있는 개혁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USTR의 이번 발표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전날 중국 전국승용차시장정보연합회(CPCA)에 따르면 중국의 관세 인상으로 지난 10월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70% 급감한 211대에 그쳤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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