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정시의 순수성과 향토적 정서를 빛낸 경남 사천 출신 시인 고(故) 박재삼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제26회 박재삼문학제가 6월 20, 21일 이틀간 사천 박재삼문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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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삼 문학제 포스터 [사천시 제공] |
올해 박재삼문학상 수상작으로는 남길순 시인의 시집 '한밤의 트램펄린'이 선정됐다.
본심 심사위원 장석남 시인은 "박재삼 시인이 '울음이 타는 가을강'을 절절하게 노래했다면, 남길순 시인이 노래한 '구례의 어느 숨죽인 울음'은 그 강을 닮았다"고 평했다.
남길순 시인은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2012년 '시로 여는 세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으로는 '분홍의 시작', 합동시집 '시골시인-Q', 이번 수상시집 '한밤의 트램펄린' 등이 있다.
올해 문학제는 시상식을 비롯해 시민과 전국 문학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 오는 6월 20일에는 전국 초·중·고교생과 일반인들이 참여해 박재삼의 시 세계를 떠올리며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시 백일장이 열린다.
특히 3회를 맞는 박재삼 시 창작 노래 경연대회는 시에 멜로디를 입혀 노랫말로 새롭게 재해석하는 대회로, 음악과 시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예술 장르로 꼽힌다. 제3회 엽서 공모전 또한 박재삼 시를 재해석해 시각예술을 펼칠 수 있는 공모전이다.
박재삼문학상운영위원회 윤덕점 위원장은 "박재삼 시인은 자연과 일상,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고 절제된 언어로 노래한 한국 서정시의 상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학의 향기와 감동이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닿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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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재삼 문학관 전경 [사천시 제공] |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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