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삼문학제 6월 20일 개막…백일장·창작노래 경연대회 병행

박종운 기자 / 2025-05-30 11:54:39
올해 박재삼문학상 수상작은 남길순 시인 시집 '한밤의 트램펄린'

한국 서정시의 순수성과 향토적 정서를 빛낸 경남 사천 출신 시인 고(故) 박재삼의 문학세계를 기리는 제26회 박재삼문학제가 6월 20, 21일 이틀간 사천 박재삼문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 박재삼 문학제 포스터 [사천시 제공]

 

올해 박재삼문학상 수상작으로는 남길순 시인의 시집 '한밤의 트램펄린'이 선정됐다. 

 

본심 심사위원 장석남 시인은 "박재삼 시인이 '울음이 타는 가을강'을 절절하게 노래했다면, 남길순 시인이 노래한 '구례의 어느 숨죽인 울음'은 그 강을 닮았다"고 평했다.

 

남길순 시인은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2012년 '시로 여는 세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작품으로는 '분홍의 시작', 합동시집 '시골시인-Q', 이번 수상시집 '한밤의 트램펄린' 등이 있다.

 

올해 문학제는 시상식을 비롯해 시민과 전국 문학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 오는 6월 20일에는 전국 초·중·고교생과 일반인들이 참여해 박재삼의 시 세계를 떠올리며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시 백일장이 열린다.

 

특히 3회를 맞는 박재삼 시 창작 노래 경연대회는 시에 멜로디를 입혀 노랫말로 새롭게 재해석하는 대회로, 음악과 시의 결합이라는 독특한 예술 장르로 꼽힌다. 제3회 엽서 공모전 또한 박재삼 시를 재해석해 시각예술을 펼칠 수 있는 공모전이다. 

 

박재삼문학상운영위원회 윤덕점 위원장은 "박재삼 시인은 자연과 일상,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고 절제된 언어로 노래한 한국 서정시의 상징"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학의 향기와 감동이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닿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박재삼 문학관 전경 [사천시 제공]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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