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의회 의원 전원, 비상시국에 외유성 일본 출장 논란

손임규 기자 / 2024-12-10 11:46:10

경남 의령군의회 의원 모두가 비상시국 와중에 외유성 출장을 떠나 논란이 일고 있다. 

 

▲ 의령군의회 청사 모습 [손임규 기자]

 

10일 의령군의회에 따르면 김규찬 의장 등 군의원 10명(국민의힘 7명, 무소속 3명) 전원과 의회사무처 직원 6명 등 총 16명은 4박 5일 일정으로 전날(9일)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다. 

 

출장비는 총 2800만 원이다. 이 중 2326만 원은 군의회 예산이고, 나머지 474만 원은 의원 10명이 1인당 47만 원씩 나눠 내는 자부담이다.

 

의령군의회는 출장 취지로 '일본의 도시 재생과 문화 관광, 의료복지 등을 비교 시찰함으로써 군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구상한다'는 명목을 내세웠다.

 

일정을 보면 △9일 미치노에키·신주쿠 도청사 전망대 10일 미나토미라이21·오산바시여객터미널·요코하마시 청사 11일 린카이임해 방재공원·국립장애인 재활센터 12일 오사카 기술박물관 13일 간사이 국제공항을 거쳐 김해공항으로 귀국한다.

 

일본 각 지역의 도시 재생과 재개발로 조성된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는데, 오사카성과 다이센 일본정원 등 주요 관광 명소도 포함돼 있다. 

 

의령군의회 관계자는 "공무국외 출장을 지난 10월부터 추진했다"며 "비상계엄 이후 해외 출장과 관련, 의원들이 회의를 거쳐 출국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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