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노환규·12일 김택우·박명하 소환조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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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6일 오전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가운데)이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 전현직 간부들의 전공의 집단사직 공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6일 오전 주수호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을 처음으로 소환해 조사를 시작했다.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6일 오전 예정보다 15분 쯤 일찍 서울 마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앞에 도착했다.
변호사 없이 광역수사대 건물에 도착한 주수호 위원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약 10분간 답변을 한 뒤 광역수사대 건물 안으로 출석했다.
주 위원장은 이날 청사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말 그대로 숨길 것도, 숨길 이유도 없어서 편하게 왔다. 의료계 대표들을 고발한 정부 당국과 시민단체가 크게 당황할 것이다. 실제로 나올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 집단 사직을 교사한 적이 없기 때문에 교사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방조는 전공의들의 자발적 포기를 정부가 집단 사직이라고 규정하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알고도 가만히 뒀다는 것인데 MZ세대는 신인류다. 선배들이 이러쿵저러쿵한다고 따르지 않고 혹시라도 선배들이 잘못 말해서 잔소리하는 것처럼 보일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후배들을 방조·교사했다는 건 본질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공의 집단사직과 관련된 공모를 한 적이 없고, 대부분이 MZ세대인 전공의들이 혹시나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의료계 선배로서 할 일을 한 것뿐이다. 잘못한 것이 없기에 오늘 당당히 조사에 임하기 위해 출석 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강원도의사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이 전공의들의 이탈을 주문하거나 지시 또는 지지해 전공의가 속한 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보고 업무방해 및 교사·방조 혐의 등으로 고발했으며,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1일 이들 5명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주 언론홍보위원장을 시작으로 노환규 전 의협회장은 오는 9일, 김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위원장은 오는 12일 순차적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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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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