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없는 50조 원 슈퍼 민생 추경에 김동연 "조기 추경 실시"

진현권 기자 / 2025-02-12 11:30:44
"선제적 추경으로 정부 재정 정책 견인, 경제 재건 마중물"
국비 전액 삭감 지역화폐 도비로 추가 발행, 특조금 상반기 60% 배정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전면 시행, 중기육성자금 2조원으로 확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2일 "경기도가 조기 추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 12일 열린 제38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올해 주요업무를 보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이날 제382회 경기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도정업무보고를 통해 "실물경제와 내수경기는 내일을 장담할 수 없을 만큼 위태롭다. IMF 외환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때보다 더 깊은 침체에 빠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소매 판매가 -2.2%를 기록했다. 2003년 카드대란 이후 21년 만의 최대폭 감소(-3.2%)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의 파고도 시시각각 밀려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지난해 12월, 민생회복지원금 10조 원을 포함해 미래 먹거리와 민생경제에 투자하기 위한 '30조 원 이상 추경'을 정부에 촉구했다. 한 달이 지난 올해 1월 13일, 다시 한번 '50조 원 슈퍼 민생 추경'을 강력히 주장했다. 민생 현장은 하루하루 피가 마르고 있다. 여와 야, 정부의 공방을 지켜볼 여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경기도가 먼저 하겠다. 경기도는 조기 추경을 실시한다. 국비가 전액 삭감된 지역화폐를 도비로 추가 발행해 민생경제 회복을 더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또 "수출 중소기업의 환변동 보험료와 금융지원을 확대해 수출 방파제를 더 튼튼하게 구축하겠다"며 "팹리스 양산 지원, 벤처스타트업 글로벌 펀드 조성 등 미래 먹거리에도 더 과감하게 투자하겠다. 도로를 비롯한 SOC 확충을 통해 건설경기를 활성화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더 빠르게 되살리겠다"고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의 선제적인 추경으로 중앙정부의 재정 정책을 견인하고, 대한민국 경제 재건의 마중물이 되겠다"며 "도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특별조정교부금도 전체 60%에 해당하는 3000억 원을 상반기 집중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는 민생을 살리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올해 추진할 주요 시책으로 △전국 최초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전면 시행 △중소기업 육성자금 2조 원으로 확대 △임금 삭감 없는 '주4.5일제' 본격 추진 △지방정부 최초 기후위성 개발·발사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 본격 추진 등을 제시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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