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전입자들, '좋은이웃·교육혜택' 장점 꼽아
지자체, 이사 비용·튼튼수당·산후조리비 지원
54세대 100여 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경남 의령군 용덕면 구소마을에 경찰특공대 대원 7명과 그 가족들이 최근 잇달아 전입 신고를 마쳐, 마을 전체가 경사 분위기로 떠들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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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덕면 구소마을 회관에서 오태완 군수가 경찰특공대 대원 전입을 축하하고 있다. [의령군 제공] |
24일 의령군에 따르면 구소마을 측은 지난 21일 저녁 마을회관에 전입 가족들을 초청, 주민들과 함께하는 축하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축하행사는 전입 인원과 경찰의 날(10월 21일) 날짜까지 딱 맞춘 '깜짝선물'이었다.
최근 이 마을로 이사를 한 경찰관 7명은 경남경찰특공대 소속으로, 해당 특공대는 지난 2019년 구소마을에 청사를 마련해 창설됐다.
의령군은 경남경찰특공대의 청사가 들어선 이후 부대원 전입에 공을 들인 끝에, 7가구 경찰 가족 21명 전입 성과를 이끌어 냈다.
주민들은 경남경찰특공대가 마을에 들어선 이후 동네가 확 달라졌다며 좋아하고 있다. 특히 최근 2~3년 사이에 젊은 청년들이 전입을 하고, 마을에 터를 잡으면서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
임우섭 구소마을 이장은 "아침 운동장에서 젊은 청년들의 패기 넘치는 목소리와 저녁 아이들 웃음소리에 살맛 난다"고 기뻐했다.
의령군은 인구 증가를 위한 부대원 전입에 공을 들여 왔다. 이사 비용·중고차 구입비 지원 등 특색 있는 청년패키지 사업을 비롯해 다자녀 가정 튼튼수당, 산후조리비 지원 등 대표적인 의령군 양육·돌봄 정책 알리기에 수시로 나섰다.
특히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이 동아리를 모집하면 군에서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 젊은 부대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4인 가족이 전입한 신호준 팀장 아내 조은정 씨는 "온 마을 어르신들이 합심해서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고 키워주신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과분할 정도로 아이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화성에서 전입해 온 이근호 대원 아내 권예별 씨는 "도시에서는 대기하고 밀려서 할 수 없는 교육 프로그램을 의령에서는 100% 다 할 수 있다. 함께 하는 교육의 장점이 정말 크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전입 마을잔치에 참석한 오태완 군수는 연신 고마움을 전하며 "여기 있는 젊은 대원들의 아이들이 커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 살기 좋은 의령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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