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5일(현지시간)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우리는 여전히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그들과 좋은 해결책을 협상할 모든 의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폭스뉴스의 시사프로그램인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 북한이 지난 4일 발사한 발사체에 대해 "데이터를 계속 평가하고 있다"면서 "중거리미사일이나 장거리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아니라는 높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미사일 발사 모라토리엄(유예)을 위반한 것이라고 생각지 않는다며 "모라토리엄은 미국을 위협하는 ICBM 시스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그것이 먼 길이고 간단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하노이 회담 이후 북한에 우리의 협상 손길을 뻗었고 완전하게 검증된 방식의 북한 비핵화를 위한 평화적인 해결 노력을 계속하길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전날인 4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트윗에서 "김정은은 내가 그와 함께한다는 것을 알고 나와의 약속을 깨고 싶어하지 않는다"며 합의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도 같은 선상에서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절제된 대응을 하는 한편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4일 "북한은 오전 9시 6분께부터 9시 27분께까지 강원도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사된 발사체는 동해상까지 최소 70㎞, 최대 200㎞까지 비행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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