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성장 잠재력(full potential)을 최대한 실현해 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지난해 회사가 출범 5주년을 맞았다는 점을 짚으며 "지난 5년간 시장의 기회를 잘 포착해 압축적인 성장을 경험하면서 동시에 전례 없는 변화의 파고도 함께 겪어야 했다"며 "단순히 외형적으로 성장한 것만이 아닌, 사업의 본질과 경쟁력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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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이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조선펠리스강남에서 열린 '배터리 산업의 날' 기념식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
올해를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전환되는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핵심 과제 중 하나로 ESS를 지목했다.
김 사장은 "ESS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기회다. ESS 생산 능력 확대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SI/SW차별화 역량 강화로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타이밍이 중요한 실행인만큼 적기 공급을 위해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의 ESS 전환을 가속화해 공급 안정성과 운영 효율화도 함께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품과 원가 경쟁력 차원에서는 "EV용 46시리즈 원통형, HV Mid-Ni 파우치, ESS용 각형 LFP 등 핵심 제품에서 보다 명확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면서 "소재 및 공정 혁신을 통한 재료비·가공비 개선을 비롯해 원재료 확보 투자 및 Closed-loop 기반 리사이클 등으로 구조적 원가 경쟁력 또한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기는 기술'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건식전극, High-Ni 46원통형, HV Mid-Ni 등 사업 성과로 직결되는 '이기는 기술'에 집중해 차별화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ESS의 가용에너지와 잔존수명 예측을 높이는 EMO(Energy Management Optimizer) 역량과 차세대 전고체전지 기술 확보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김 사장은 또 "AI/DX는 반복적인 업무와 비효율에 갇혀 있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나아가 사람의 간단한 생각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을 쉽게 해낸다"면서 "그러면 우리는 사업적 임팩트를 창출하는 '진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다. AX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과 직결된 필수 과제"라고 짚었다.
2030년까지 생산성을 최소 30% 이상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되 그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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