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수, 연습 중 부상에도 '클린'…쇼트 5위

권라영 / 2019-03-21 12:05:19
임은수, 머라이어 벨 스케이트날에 종아리 부상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임은수(16·신현고)가 갑작스러운 부상에도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쇼트프로그램 5위에 올랐다. 

 

▲ 임은수가 부상에도 개인 최고점을 뛰어넘으며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AP 뉴시스]


임은수는 지난 20일 일본 사이타마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43점, 예술점수(PCS) 32.48점으로 72.91점을 따내며 기존 개인 ISU 공인 최고점(69.78점)을 훌쩍 넘겼다.

임은수는 존 베리의 '섬웨어 인 타임'(Somewhere in Time)에 맞춰 연기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기본점수 10.10점에 1.77점의 수행점수(GOE)까지 챙겼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무사히 소화한 뒤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등 남은 연기까지 실수 없이 마무리했다.

임은수는 "첫 세계선수권이었지만 생각만큼 긴장되지 않았다"면서 "실수없이 프로그램을 끝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 최고점이 나와 기쁘다"면서 "이틀 후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준비한 것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앞서 임은수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이날 임은수가 공식연습을 하던 중 머라이어 벨(23·미국)의 스케이트날에 종아리를 찍혔다고 밝혔다.

임은수는 곧바로 연습을 중단하고 현장 의료진의 처치를 받았으며, 통증이 만만치 않았지만 참고 출전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82.08점을 챙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자기토바(17·러시아)에게 돌아갔다. 홈팬들의 성원을 받은 사카모토 가오리(19·일본)가 76.86점으로 뒤를 이었다. 머라이어 벨은 71.26점으로 6위를 차지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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