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연구원 연구원 3명 중 1명 결원…격무 시달린다

진현권 기자 / 2025-04-08 11:27:20
연구원 정원 35명 중 11명 결원…결원율 31.4%
1인당 수행과제 2.87건, 타 연구원比 매우 많아
경기교육청, 올 추경에 연구원 충원 등 반영 검토

경기교육 발전 기여를 목표로 출범한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연구원 결원이 심각해 과제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도교육청 광교청사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8일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교육연구원에 따르면 경기교육연구원의 정원은 50명이지만 4월 기준 현원은 39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원 39명 중 33명은 경기교육연구원 소속(연구직 24명 포함), 나머지 6명은 경기도교육청 파견 인력이다.

 

이를 고려할 때 결원 인원은 11명(전부 연구원)으로 정원 대비 결원율은 22%로 집계됐다. 특히 경기교육연구원 정원(35명) 대비 결원율은 31.4%에 달했다.

 

여기 에다 지난해 출산 휴가 등으로 휴직에 들어간 연구원 4명 중 2명만 복귀해 실제 재직 중인 연구원은 22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로 인해 과중한 업무를 떠안은 연구원들이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실제로 경기교육연구원의 연구원(24명) 1인 당 연간 연구 수행 건수(2025년 기준)은 2.87건에 달하고 있다. 이는 경기연구원(1.71건), 수원시정연구원(1.4건), 한국교육개발연구원(1.94건) 등 다른 지자체 및 국책 연구기관의 연구 수행건수(2023년 기준)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다.

 

경기교육연구원은 연구원 부족 현상이 심각해짐에 따라 지난해 경기도교육청과 파견직원 복귀, 부족 인력 추가 채용 등을 협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그러나 올해 경기도교육청 본 예산 편성 과정에서 전체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인력 충원이 무산됐다.

 

경기교육연구원의 관계자는 "현재 연구원 인력이 워낙 부족하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연구 수행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10건이나 늘어 감당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에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연구원에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얘기를 해 1회 추경에 관련 예산을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예산 반영 규모는 전체 예산 안에서 어느 정도 가져갈 수 있는지 살펴 봐야 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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