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민주당 "불법 계엄선포 윤석열 대통령 즉각 사퇴하라"

진현권 기자 / 2024-12-04 11:15:08
"비상계엄 원천무효이고 중대한 헌법 위반…완벽한 탄핵 사유"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4일 "민주주의를 짓밟고 헌법을 파괴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 4일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진현권 기자]

 

최종현 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오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국민과 전쟁을 선포한 윤 대통령이 3일 저녁 긴급 담화를 발표하고, 계엄을 선포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울 한복판에 장갑차가 동원됐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무장한 공수부대가 투입돼 국회 본청 창문을 깨고 난입했다"고 규탄했다.

 

또 "21세기에 80년대 군부독재 시절과 같은 모습에 국민은 분노하고 경악했다. 계엄은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던 군사독재 정권이 권력 연장을 위해 민주주의를 파괴했던 수단"이라며 "윤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헌법과 법률이 정한 어떤 요건도 지키지 못한 불법이었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비상계엄 자체가 원천무효이고, 중대한 헌법위반이자 법률위반이다. 이는 엄중한 내란행위이자 완벽한 탄핵사유"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표의원은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윤 대통령의 헌정파괴 범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김 대표의원은 "윤 대통령이 즉시 사퇴하지 않으면 국회는 국민 뜻을 받들어 즉시 탄핵 절차에 돌입하라"며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온 국민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저녁 10시 23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담화문을 통해 "자유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붕괴시키려는 반국가 세력에 맞서 결연한 구국의 의지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는 4일 새벽 1시께 본회의를 열어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은 재석 190명, 찬성 190명으로 가결됐다.

 

윤 대통령은 국회 본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통과되자 이날 새벽 4시20분께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6시간 만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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