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락' 실현 글로벌·첨단 복합시티 코어 조성…2034년 완공
수익성 지수 1.14, 도·시비 투입 없이 추진…상부 공간 공공 시설 많이 배치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사업이 본격 시동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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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선 한대앞역~안산역 상부 구간 현황도. [경기도 제공] |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업무협약 체결 동의안'이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안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안산선 지하화 통합개발 기본수립을 위한 용역 발주에 들어간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오는 12월 쯤 발주해 2년 일정으로 추진한다. 용역비는 총 20억 원(경기도·안산시 각 10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는 기본계획이 수립되면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2029년 착공에 들어가 203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조7311억 원(철도 지하화 1조4905억 원, 부지 조성비 2406억 원)이 투입된다.
상부 개발 수익이 1조9967억 원(토지 매각 기준)으로 추정돼 도·시비 투입 없이 사업 추진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수익성 지수(PI)가 1.14에 달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한 데 이어 같은 해 2월 안산선 한대앞역~안산역 구간과 부산진역~부산역 구간 경부선 선로 부지, 대전조차장 부지 등 3곳을 '철도지하화 프로젝트' 선도사업으로 지정한 바 있다.
사업은 철도부지 상부공간을 복합개발해 나온 이익금을 철도지하화 비용으로 충당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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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선 한대앞역~안산역 구간 지하화 계획안. [경기도 제공] |
이를 위해 사업시행자는 철도부지 등 현물출자를 근거로 채권을 발행해 사업비를 우선 조달하고, 철도노선을 지하화한 뒤 상부 부지를 분양해 발생한 이익으로 채권을 상환하게 된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지난해 10월 국토부에 제출한 안산선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사업 기본구상을 통해 개발가능한 상부 공간 부지를 71만2000㎡(국유지 24%, 시유지 66%, 철도 공사 8%, 기타 2%)로 추산했다.
상부공간은 공동주택 용지 7만8096㎡, 복합용지 27만374㎡, 공공시설용지 16만134㎡로 배치된다.
한대앞역과 안산역간(5.12㎞) 상부에 위치한 철도 및 역사(철도·녹지) 150m 구간과 구도심쪽 중앙대로 70m, 신도심쪽 광덕4로 30m 등 총 250m 구간이 개발가능한 것으로 보고 추산한 수치다.
철도는 1구간(안산~초지역), 2구간(초지~중앙역), 3구간(중앙~한대앞역) 등 3개구간으로 나눠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철도 상부는 '직주락(職住樂)'을 실현하는 글로벌·첨단 복합시티 코어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전체 13개 블록을 글로벌 다문화 존(1~4블록), 센트럴 시티 존(5~9블록), 스마트 콤펜트시티 존(10~13블록)으로 나눠 지역특성에 맞게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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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산선 한대앞역~안산역 상부 통합개발계획안. [경기도 제공] |
블록별 개발계획을 보면 1블록에는 공원과 복합자족시설(자족산업, 청년주택), 2블록에는 공원과 호스피탈리 복합시설(호텔, 중소컨벤션 등), 3블록에는 다문화테마몰과 공유업무, 주상복합, 4블록에는 공동주택(고급주거 포함)이 들어선다.
또 5·6블록에는 공동주택, 7블록에는 도심산업복합(지식기반산업, 첨단지원산업), 8블록에는 업무복합시설(거점오피스, 도심캠퍼스 등), 9블록에는 공공업무시설이 조성된다.
이와 함께 10·11블록에는 명품주거, 주상복합·골목상가, 생활형 SOC 등 복합시설이, 12블록에는 공원과 복합환승센터, 테마상업몰이, 18블록에는 지식산업센터 및 업무상업복합시설, 공원이 계획돼 있다.
기본구상안은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다소 수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다음달 10일 안산시가 안산선 통합개발 동의안을 시의회에서 승인받으면 양 기관 간 협약을 맺고, 올해 12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라며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국토부에 제안한 기본구상안이 조금 수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지 매각대금이 사업비 보다 좀 더 크게 산출되는 등 사업 수익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만약 수익이 남는다면 상부 부분을 좀 공공성이 있는 것으로 많이 배치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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