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쌀 수출량 작년 동월比 3.4배 급증…비결은 '일본시장'

박종운 기자 / 2025-08-19 12:32:20
올해 전국 일본 쌀 수출량 35% 차지

국내 쌀의 공급 과잉과 소비 부진 속에서도 경남 하동군이 수출 다변화 전략으로 눈부신 결실을 맺고 있다.

 

▲ 14일 열린 하동쌀 일본 수출 선적식 모습 [하동군 제공]

 

하동군은 7월 말 기준 쌀 수출량이 전년 동월 대비 239% 증가(105톤→356톤) 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미국의 고율 관세(8월 1일부터 15% 부과)라는 불리한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비롯한 해외 시장 개척에 성공하며 전체 수출량을 크게 끌어올렸다.

 

하동군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518톤을 11개 국에 수출하며 경남도내 쌀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기존 쌀 수출 국가(뉴질랜드·미국·영국·말레이시아·네덜란드) 이외에 일본 등 새로운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한 것이 단연 돋보인다. 

 

일본 수출은 경남에서 하동군이 유일하게 성공시킨 사례다. 현재까지 5차례에 걸쳐 160톤을 수출했다. 이는 올해 전국 일본 쌀 수출량 450톤의 35%를 차지하는 규모로, 하동쌀이 일본 시장에서 '품질'과 '신뢰'를 동시에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

 

하동군은 올해 쌀 수출 목표를 700톤으로 상향 조정하고, 수출 지원 예산도 전년 대비 2배로 증액하는 등 공격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 중이다.

 

하승철 군수는 "관세 장벽과 소비 부진이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시장 다변화와 수출 확대를 통해 하동쌀의 경쟁력을 세계에 각인시켰다"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향상과 국내 쌀 산업의 활로 개척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박종운 기자 jsj364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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