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수사 관련 구금설 등 억측 무성
세계에서 가장 출연료가 비싼 배우 중 한 명인 중국의 판빙빙이 한달 넘게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누리꾼들과 팬들을 궁금하게 하고 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2일 보도했다.

가수이자 모델 겸 배우인 판빙빙이 마지막으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1일 어린이 병원을 방문했을 때였다. 또 6천2백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그가 웨이보 블로그에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것은 두달 전인 6월 2일이었다. 이후 판빙빙은 지난달 23일 몇건의 포스팅에 대해 ‘좋아요’를 눌렀을 뿐 일절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들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는 판빙빙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정기적으로 글을 올려왔으며, 그때마다 매번 수천건의 댓글이 달리곤 했다. 이 때문에 수십만명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판빙빙의 오랜 침묵에 대해 궁금함과 걱정을 나타내고 있는 중이다.
판빙빙은 지난 5월 한 유명 TV 사회자로부터 출연료 2중계약을 통해 세금을 탈루하지 않았느냐는 추궁을 받은 바 있다. 그가 속해 있는 스튜디오는 이같은 탈세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그녀가 세무당국의 수사 때문에 대중의 눈에서 사라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그녀가 수사과정에서 구금됐을 수도 있다는 억측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코노믹 옵저버는 지난달 25일 판빙빙의 스태프 몇몇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오빠가 출국 금지 조치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기사가 금세 자취를 감추면서 오히려 누리꾼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주류 매체들은 판빙빙 소재에 대한 보도를 명백히 자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BBC는 전했다.
판빙빙의 잠적이 장기화되면서 그가 소속된 화이 브라더스의 주가는 지난주 7% 가까이 폭락했다. 그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사랑해요 판빙빙, 제발 대답해주세요”라는 글을 잇따라 올리고 있다.
KPI뉴스 / 윤흥식 기자 jardin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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