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12월 친환경농산물로 '무안 배추'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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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갑표·윤명숙 부부가 전남 무안 현경면 갑수농장 무농약 배추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홍갑표·윤명숙 부부는 무안 현경면에서 친환경 배추 재배를 하고 있다.
지난 1987~1988년 일본·대만 견학을 통해 선진 기술을 배우고 조생양파·고추·감자 3모작으로 지역 친환경농업 기반을 마련했다.
하지만, 가격 변동으로 수익 불안정이 지속되자 2017년 친환경 양배추로 작목을 전환했음에도, 또 다시 2023~2024년 양배추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친환경 배추 재배 면적을 4.3ha로 확대해 돌파구를 마련했고, 올해 6.5ha 면적에서 520톤을 생산해 서울 친환경 학교 급식에 판매해 연 소득 1억 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홍갑표 씨는 "배추는 양배추보다 자재비가 더 들지만 거래를 고려해 과감한 전환을 선택했다"며 "배추를 통해 현금 흐름을 확보, 다음 작목 재배에 필요한 자금 운용이 훨씬 안정적으로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현재는 김장용 '가을청명'과 겨울배추 '겨울왕국'을 재배하고 있으며, 일부 면적에서 마스모 품종 양배추를 10월에 심어 2월에 출하하고 있다.
축사 운영도 함께하며 퇴비 순환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가축분 부산물을 퇴비로 활용해 토양을 건강하게 만들고, 다시 작물의 부산물은 사료로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지속가능 농업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40년 넘게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면서 위기 속에서도 작목 전환으로 돌파구를 찾은 사례는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증명한 의미있는 성과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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