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가 산내면 송백리~가인리 도로변에 심은 청단풍 가로수가 식재 2개월 만에 대부분이 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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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 산내면 송백리 도로변에 형체만 유지하고 있는 청단풍 모습 [손임규 기자] |
밀양시는 지난 5월 말에서 6월 초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산내면 송백리에서 가인리를 잇는 도로변 2㎞ 구간에 높이 2.5m, 직경 8㎝의 청단풍 가로수 306그루를 식재했다.
이 사업은 산내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송백리에서 가인리간 청단풍 특화거리를 조성해달라는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하지만 취재진이 29일 현지를 살펴본 결과, 청단풍 가로수 대부분이 앙상한 가지만 남긴 채 말라죽은 상태였다.
시는 청단풍 가로수가 고사 위기에 처하자, 나무마다 '점적관수'(點滴灌水) 방법으로 물을 공급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점적관수'는 플라스틱튜브 끝에서 물방울을 똑똑 떨어지게 하는 방식이다.
시는 청단풍 가로수 식재 시기가 조금 늦은 데다 가뭄과 무더위, 땅심이 좋지 않는 등 복합적 요인으로 고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밀양시 관계자는 "청단풍 가로수가 상당히 많이 고사한 것으로 확인했다. 올가을에 하자보수를 통해 청단풍을 다시 심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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