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해외 진출 확대"…식품·프랜차이즈 업계 박차

유태영 기자 / 2024-12-20 11:21:29
대상, 폴란드 김치공장으로 유럽 공략
삼양, 첫 해외공장 중국에 설립
롯데리아, 내년 하반기 미국 1호점 준비

식품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내수 침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내년엔 해외 사업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불닭볶음면이 진열되어 있다.[뉴시스]

 

현지에서 직접 생산·판매를 하게 되면 원부자재값, 물류·인건비 등을 절감할 수 있다. 급변하는 환율 변화에 대응하기도 용이하다. 현지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상은 내년 하반기 완공되는 폴란드 김치 공장을 활용해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폴란드 크라쿠프에 내년까지 150억 원을 투입해 대지 면적 2000평 규모의 김치 공장을 준공한다. 이 곳에서 오는 2030년까지 연간 3000톤 이상의 김치를 생산할 계획이다.

오리온은 국가별 주력제품을 확대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베트남에선 '킹쭌(왕꿈틀이)'으로 키즈 시장 확대. 쌀과자 '안'으로 점유율 1위 확보에 주력한다.

첫 해외 진출 국가인 중국에선 시리얼 시장 확대를 꾀한다. 최근 오리온은 식사 대용식 브랜드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를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달부터 코스트코에도 입점했다. 내년 상반기엔 중국 내 주요 대형마트에 입점할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중국에 첫 해외 공장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삼양식품은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오는 2027년 1월까지 6개 생산라인을 갖춘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중국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수출량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다.

hy는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윌'을 내년부터 중국 시장에 본격 안착시킬 예정이다. 윌의 중국 수출제품은 '웨이루'(谓乳)다. 제품 패키지에 한글명 '윌'과 병기해 수출한다.

hy는 천안공장에서 생산한 윌을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중국 시장에 공급한다. 중국 온라인몰(징동몰, 더우인몰)에서 판매하며, 내년엔 오프라인 매장까지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지난해 10월 미국 델라웨어주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내년 하반기 미국 1호점 설립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버거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K푸드'의 강점을 살리면서 현지 특화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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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영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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