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의 주역 김남일이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전남 드래곤즈 코치로 합류했다.

전남 구단은 지난 3일 "김남일 코치와 전경준 코치, 신범철, 한동훈 코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남일에게 전남은 특별한 구단이다. 그는 2000년 전남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았고 2004년까지 5시즌 동안 팀의 간판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광양 전용구장은 '진공청소기' '터프가이 미드필더'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모태가 됐다.
전남에서의 플레이를 통해 히딩크 감독 눈에 띈 김남일은 승부 근성과 탁월한 맨마킹으로 2002 월드컵 4강 신화의 핵심이 됐다.
이후 엄청난 인기를 누린 김남일. 그를 보기 위해 당시 광양 전용구장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을 정도다. 그러다 그가 2005년 수원삼성으로 이적하면서 전남과의 연이 끊겼다.
그런 그에게 전남 구단의 기대는 남다를 터. 구단은 "2부로 떨어진 전남을 다시 승격시킬 수 있는 지도자라고 판단해 김남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신범철 골키퍼 코치와 한동훈 코치가 선수들을 지휘한다. 신 코치는 1993년 부산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2004년 인천에서 선수 생활을 끝냈다. 최근에는 장쑤 쑤닝에서 골키퍼들을 가르쳤다.
한동훈 코치는 광양제철고 코치에서 프로로 승격됐다. 전남 선수단은 7일부터 본격적인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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