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간주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와 협력 거버넌스 구축
현지 한국 부품 기업들과도 관세 전쟁 공동 대응 의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이대로 두고 만 볼 수 없어서, 직접 나서기로 결단하고 떠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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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미시간주 출국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인천 국제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오늘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 미시간을 방문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당장 직격탄을 맞은 곳이 바로 우리 자동차 산업이다"며 "지난주, 평택항에서 자동차 산업 기업인들을 만났다. '발등에 불이 떨어졌는데 정부 대책은 전무했다' '정부의 무대책 속에, 앉아서 막대한 관세 폭탄을 맞게 됐다' '이대로 수백 억 관세를 지출하면 도산하는 수밖에 없다', 호소가 아닌 절규였다. 공직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대로 허송세월 할 수는 없다. 어떻게 든 이 충격파를 막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저는 미시간에서 민-관, 국경을 뛰어넘은 관세 대응 공동 전략을 마련하고 오겠다"며 "지금은 이 트럼프 발 관세 전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는 미시간주 그레첸 휘트머 주지사와 지사 취임 이후 두 차례 만났다. 재작년에는 미시간에서 만났고, 작년에는 휘트머 주지사가 수원으로 답방을 오기도 했다. 저와는 특별한 친분관계가 있는 주지사이다. 이번에도 휘트머 주지사를 직접 만나 경기도-미시간주, 한-미 양국 자동차 산업의 상생을 위한 강력한 협력 거버넌스를 만들고 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미시간 주정부뿐만 아니라, 현지 한국 부품 기업들과도 관세 전쟁에 공동으로 대응하겠다. 우리 기업들을 각자도생의 정글에 방치하지 않겠다"며 "지금 정치가 해야 할 일은 국민의 먹고 사는 삶을 책임지는 것, 무너진 민생과 경제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경험을 쏟아붓겠다. 2박 4일은 저의 시간이 아니다. 우리 경제를 살릴, 우리 국민들의 피 같은 시간이다"며 "좋은 성과 내고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미국 자동차 완성차 3대회사(GM, 포드, 스텔란티스) 소재지인 미시간주에 2박4일(9~12일)간 머물며 '관세외교'에 나설 계획이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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