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린내 날 것 같아"…완도 전복 쿠션, 누리꾼 사이서 화제

강성명 기자 / 2025-12-12 11:43:23
답례품 삭제 위기서 SNS 타고 3일 만에 수백 건 주문

고향사랑기부자에게 주는 전남 완도군의 답례품 '전복 쿠션'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SNS)에서 화제다.

 

▲ 전복 쿠션 [완도군 고향사랑e음 캡처]

 

12일 전남 완도군과 다누림샵에 따르면 '완도 전복 미니쿠션·키링 세트'는 완도에 고향기부를 할 경우 받을 수 있는 3만 포인트에 해당하는 답례품이다.

 

쿠션 이름은 '복이'로, 실물감에 "놀랍다"는 누리꾼 반응이 뜨겁다.

 

한 기부자는 완도에 기부하고 받은 전복 쿠션과 키링이 "'리얼해 어이없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또 다른 기부자는 "SNS에서 보다가 주문을 했다" "진짜 전복을 준 것 아니냐" "비린내 날 것처럼 생겼다" 등 재밌다는 반응이다.

 

껍데기 부분은 물이 반사돼 반짝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전복 특유의 색 조합 등 실사를 그대로 프린트했다.

 

크기 25cm의 쿠션을 안고 사진을 찍으면 '대형 전복이라' 말해도 속을 정도다.

 

인기에 힘입어 키링 크기의 아담한 사이즈인 '전복 열쇠고리'를 가방에 달고 다니는 학생도 눈에 띈다.

 

전복 쿠션은 1년 동안 주문이 거의 없어 규약상 답례품 몰에서 상품을 내려야 할 처지였다.

 

한 기부자가 인터넷에 올린 사진이 SNS에서 인기를 끌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최근 3~4일 동안 주문 수백 개가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다.

 

▲ 완도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 '전복 쿠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완도 청년상가에 입주해 있는 다누림샵 대표 임현주(38) 씨는 KPI뉴스와 통화에서 "실감이 나지 않는다. 향우와 소비자에게 감사하다"는 말로 첫인사를 건넸다.

 

임 씨는 "'전복산업특구로 지정된 완도군 특색에 맞게 전복을 주제로 한 제품을 만들어 답례품으로 하는 게 어떨까'란 김양훈 완도군의회 의장의 조언이 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재밌는 것을 선호하는 젊은 층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청정해역을 지닌 고향 완도를 많이 사랑해달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