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 의원들 독도 방문에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장성룡 / 2019-09-01 09:35:51
입헌민주당 대표 "日 정부의 단호한 대응 요구한다"

일본 정부가 한국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며 항의했다.

1일 NHK,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의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전날 주일 한국대사관 김경한 공사에게 전화를 걸어 "다케시마(竹島 일본이 부르는 독도의 이름)는 역사적 사실로나, 국제법 상으로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가나스기 국장은 이어 일본은 의원들의 독도 방문과 관련해 "사전에 항의와 중단 요청을 했음에도 강행했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외무성은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한국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에도 동일한 내용의 항의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계도 유감의 뜻을 밝혔다.

마루야마 다쓰야(丸山達也) 시마네현 지사는 "일본 정부가 국제법에 따른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는 냉정한 판단이 결여된 행동을 보였다"며 "매우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에다노 유키오(枝野幸男) 입헌민주당 대표도 "다케시마(독도)는 역사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일본의 영토가 분명하다"며 "일본 정부의 단호한 대응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다마키 유이치로(玉木 雄一郎) 국민민주당 대표는 "(한국의) 얄팍한 퍼포먼스를 단호히 비난한다"며 "한국에게도, 한·미·일 동맹에 있어서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 측면에서도 손해인 행동이다. 강력하게 항의한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의 설훈 최고위원과 우원식·이용득·박찬대 의원, 무소속 손금주·이용주 의원 등 국회 독도 방문단은 전날 오전 11시쯤 독도를 찾았다.

방문단은 일본 아베 정부가 과거사 문제로 경제 보복에 나선 것을 규탄하면서 수출규제 조치 철회, 강제동원 등 과거사 문제 해결을 위한 반성과 사과, 한일 갈등 해소 및 미래지향적 관계 정립을 위한 대화 등을 촉구했다.

방문단은 또 독도경비대를 격려하고 장병들을 지원하기 위한 물품 전달 및 시설물 점검을 위해 현장을 시찰했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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