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타고 달린 2600명…장흥 마라톤 '젊어진 레이스' 눈길

강성명 기자 / 2026-03-30 09:18:47
청년 참가 비중 확대…하프·10㎞·5㎞ 코스 순차 출발
상품권 지급으로 지역 소비 연계…안전 통제·자원봉사 지원 강화

제20회 정남진 장흥 전국마라톤대회가 지난 29일 탐진강 일원에서 열려 전국 마라톤 동호인 26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 제20회 정남진 장흥 전국마라톤대회가 지난 29일 탐진강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장흥군 제공]

 

30일 장흥군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최근 확산된 러닝 열풍을 반영하듯 청년층 참가 비중이 늘어나며 '보다 젊어진 마라톤대회'가 됐다.

 

참가자들은 오전 10시부터 하프코스와 10㎞, 5㎞ 코스 순으로 출발해 탐진강변을 따라 레이스를 이어갔다.

 

대회 운영 측은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장흥교 로터리부터 강진군 오추삼거리까지 구간을 오전 9시부터 낮 1시까지 전면 통제하고, 주요 코스 곳곳에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급수와 응급 지원을 제공했다.

 

부산면과 지천터널, 유치면 구간에서도 참가자 지원이 이어지며 안정적인 대회 운영이 이뤄졌다.

 

코스 곳곳에는 거리 응원단이 자리해 참가자들의 완주를 독려하며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지역경제와 연계한 운영 방식도 눈길을 끌었다. 

 

장흥군은 기념품 대신 '장흥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참가자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했다.

 

경기 결과 하프코스 남자부에서는 마성민(전남 목포)이 1시간 15분 46초로 1위를 차지했고, 여자부는 송미숙(전북 군산)이 1시간 36분 33초로 정상에 올랐다.

 

10㎞ 코스에서는 남자부 이영찬(전남 영암, 34분 49초), 여자부 정혜영(광주 북구, 43분 34초)이 각각 1위를 기록했으며, 5㎞ 코스에서는 남자부 조성훈(광주 북구), 여자부 박경선(전남 화순)이 우승을 차지했다.

 

노영환 장흥군수 권한대행은 "전국에서 모인 마라토너들이 탐진강의 아름다운 코스를 따라 활기찬 봄 레이스를 즐겼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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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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