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채용 우수기관 '도공 서비스' 정작 채용은 5년간 단 2명뿐

박상준 / 2025-10-30 09:24:23
최근 5년간 장애인 직원 퇴직은 129명에 달해

매년 장애인 채용 우수기관 중 하나로 뽑혀 온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정작 기관 설립 이후 장애인 신규 채용은 단 2명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 로고.[KPI뉴스 자료사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시 갑)이 한국도로공사서비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이후 최근 5년간 장애인 직원의 퇴직은 129명인 반면, 신규채용은 단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2019년 도로공사에서 분리될 당시 총원 5031명 중 장애인 직원의 이직이 763명에 달했다. 이에 기관의 별도 노력 없이도 장애인 고용률이 10% 이상(정부 기준 3.8%)인 우수기관으로 거론돼왔다.

 

그러나 공사는 장애인 가점을 받을 수 있는 지원자가 142명에 달했지만 2021년 1명, 2024년 1명을 채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장애인 고용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반면 퇴직자는 2023년 12명, 2024년 70명, 2025년 47명 등 129명에 달한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장애인 채용을 위한 기관 차원의 노력 없이, 2019년 도로공사에서 분리될 당시의 인적구성에만 기대 언론의 지적을 피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이 제기된다.

 

문진석 의원은 "장애인 의무채용제도는 숫자를 맞추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장애인들의 사회 활동을 국가가 앞장서 장려하는 취지가 얼마나 잘 지켜졌는지를 보는 것"이라면서 "도로공사서비스의 행태가 현행법 위반은 아니나, 법의 취지를 교묘히 피해가고 있다는 점에서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박상준

박상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