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위기 해결 경험 노하우 강조하기도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등 추진 의지
"장밋빛 공약·포퓰리즘·감세 남발 않겠다"
"김동연이 가장 잘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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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자동차 부품 관세 대응을 위한 미국 출장에 앞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인천 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저 김동연의,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을 향한 '유쾌한 반란'을 이제 시작한다"면서 이같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이 과거로 돌아갈 것이냐, 미래로 나아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만으로는 안된다. 정권교체, 그 이상의 교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길은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에 있다. 국민 개개인의 권리와 존엄이 존중 받고, 국민적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모두의 나라'로 가야 한다.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에 맞게 한 사람의 생애가 품격을 가지는 나라, '내 삶의 선진국'으로 가야 한다"고 힘 주어 말했다.
또 "'상식과 양심이 밥 먹여주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돈과 기득권 앞에서 죽어가고 있는 상식과 양심을 바로 세워 편법과 불법이 통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자"며 "정직한 사람, 땀 흘린 사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잘사는 세상을 함께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저 김동연은 할 수 있다"며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첫 경제부총리, 저에겐 경제위기 때마다 해결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30년 넘게 쌓은 국제무대에서의 경험과 네트워크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제가 잘 할 수 있고 제가 꼭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대한민국의 유쾌한 반란'을 일으키겠다"며 세가지 약속을 내놨다.
첫째, "권력을 내려놓고 기득권 개혁에 앞장서겠다"며 "4년 중임 분권형 대통령제, 결선투표제, 총선과 선거 주기를 맞추기 위한 대통령 임기 3년 단축으로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기획재정부와 검찰은 해체 수준으로 개편 △로펌취업 제한 등 공직사회와 법조계의 '전관 카르텔' 혁파 △선거제도 개혁, 국회의원 특권 폐지, 정치바우처 도입 등을 제시했다.
둘째로 "불평등 종식을 위해 역사에 남는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며 "'경제 대연정'으로 국민의 삶, 대한민국 경제지도를 다시 그리겠다"고 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대기업은 일자리, 노동자는 유연화, 정부는 규제개혁을 주고받는 '기회경제 빅딜' △10개 대기업 도시를 만드는 '지역균형 빅딜' △기후산업에 400조 투자하는 '기후경제 빅딜' △간병국가책임제로 간병살인을 막는 '돌봄경제 빅딜' △감세중단과 국가채무비율 조정으로 200조 재정을 마련하는 '세금-재정 빅딜 등 '5대 빅딜'을 제시했다.
셋째로 "정직하고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실천하지도 못할 공약으로 장밋빛 거짓말하지 않겠다. 포퓰리즘 정책은 하지 않겠다. 무책임하게 감세를 남발하는 정책을 펴지 않겠다. 국민 앞에서도, 국제적으로도, 당당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국민 여러분, 저는 계파도 조직도 없다. 정치공학도 잘 모른다. 하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계파고, 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이 저의 조직"이라며 "이번 대선, '3무 3유' 선거운동으로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선거기간 중 네거티브하지 않겠다. 세 과시형 매머드 선대위 조직 만들지 않겠다. 조직 동원하는 선거운동 하지 않겠다. 대신, 비전과 정책 중심으로 경쟁하겠다. 대규모 선대위가 아니라 후보인 제가 단기필마의 자세로 선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자원봉사자, 청년 등 국민과 함께 '젊은 선거' 하겠다"며 "저 김동연의,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을 향한 '유쾌한 반란'을 이제 시작한다.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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